동남아농구 예선최종일인 2일 국민은행은 불과 30초동안에 무려 5개의 반칙을 범해 50년 농구사상『최고의 반칙 기록』을 세웠다.
이날 국민은 제일과의 경기에서 후반 10분까지 절대 우세했으나 그 후에 제일의 추격을 받아「타임·업」2분전에는 동점, 30초전에는 오히려 한「포인트」로 역전된 가운데「볼」마저 빼앗기자 반칙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한「포인트」를「리드」한채 반칙을 얻은 제일이「아웃·오브·바운드」로 지연작전을 시도하자 국민은 그대로「게임」을 끝낼 수 없어 반칙을 일으켜야만 했고, 이에 따라 제일의 선수가「볼」을 다루면 국민의 선수가 달려들어 반칙하기를 무려 다섯번-.
이같이 많은 반칙이 나올 수 있는 것은 마지막 3분동안에는 반칙을 얻은「팀」에「프리·드로」나「아웃·오브·바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룰」이 개정되었기 때문.
여하간「볼」을 빼앗기지 않고 끝까지 버틴 제일과 3명의 선수가 5반칙 퇴장을 감수하면서까지 악착같이 덤벼든 국민이 30초간 벌인 이 흥미진진한「플레이」에「팬」들은 갈채에 갈채를 연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