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영 대회 준비에 혼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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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오는 3월21일 태능 실내「풀」개장과 함께 국내최초로 국제 수영경기대회를 계획중인 대한수영 연맹은 지난해11월 선수자격박탈 징계를 내린 김동제(경복고1년)선수의 복권문제를 둘러싸고 회장단이 사의를 표명, 대회준비에 혼선을 빚고 있다.
수영연맹은 작년11월 대표선수 일본전지 훈련중 선수단을 임의로 이탈했다하여 접영과 혼영4백m등의 한국 최고기록 보유자인 김동제 선수의 선수자격을 박탈했는데 이런 처사는 너무 감정적이며 가혹하다는 것이 논란되어 왔고 김선수 부친의 요로 진정에 따라 그 동안 복권문제가 주목되어 왔다.
한편 김선수의 복권 문제가 벽에 부딪친 수영연맹 김재억 회장과 김광수 부회장은 우수선수 복권이전에 김선수의 부친과는 생리가 맞지 않는다고 감정대립,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도일전지 훈련 단장인 김병국 부회장은 귀국하자 인책, 사임했으나 연맹은 사고 단체화를 우려, 이를 극비에 붙이고 있는데 회장단 4명 중 남아 있는 김원기 부회장이 회장직무대리에 인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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