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소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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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0일 밤10시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2가25 한을선 (57·여)집에 불이나 이웃 무허가 판잣집 16채를 모두 태우고 1시간만에 꺼졌다. 피해액은 1백70만원 (경찰추산) .
이 불로 잠을 자던 이웃 김선례씨 (38) 의 2녀 정희양(7) 이 타죽었다.
이날 불은 한씨의 4녀 최왕순양 (18) 이 집에 변소가 없어 2백m떨어진 공중변소에 간 사이에 촛불이 녹아 벽에 인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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