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감춘데 대한 해명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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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8일 하오 공화당훈련원에서 열린「공화당전국국민투표대책위원장회의」에서 박정희총재는「한일협정파동」때의 소란했던 당시의 정국을 들추면서『야당과 일부 지식인을 자처하는 사람의 부정의 생리와 국가에 대한 무책임』을 비난하고『여러분은 사명감으로 어려운 십자가를 메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화당과 정우회소속의원, 각 지구당위원장등 약 2백명이 모인 이 날 회의에서는「9·14개헌」사태를 국민에게 해명하는 방법이 시달되었는데 특히 14일밤 고개를 숙이고 나온 것에 대해 당간부들은『어두운 계단을 밟기가 어려운 데다가 갑자기「카메라·플래쉬」가 터지니까 앞이 캄캄해서 고개를 숙인 것』이라고 설명하도록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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