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상오9시 보사부의「콜레라」방역대책 발표에 따라 방역요원 6백50명을 소집, 비상방역 대책회의를 열고 「수도권방역령」을 내렸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역·용산·노량진· 영등포·청량리역과 김포공항 등에 검역반을 보내고 변두리지역을 중점으로 방역을 실시토록 했다.
또 상수도·우물(3천32개)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물 끓여먹기 운동을 펴는 한편 시내 전 접객업소의 위생검사도 강화키로 했다.
또 환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 시립병원과 종합병원에 1천5백개의 침대를 미리 마련하고 욋과대학생 2백명을 포함, 방역요원 9백70명 의료요원 8백30명을 동원하는 비상 동원 대책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