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뉴요크시장 입후보 작가 노먼·메일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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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전쟁문학의 최고봉을 장식한 작품 『나자와 사자』로 27살에 미국문단의 대가가 되었던 「느먼·메일러」씨가 「뉴요크」시장선거에 갑자기 입후보했다. 「러닝·메이트」(시의회의장 후보) 역시 작가인 「지미·브레슬런」.
평화시위에대한 「논·픽션」 『밤의 군대』로 지난3월 「내셔녈·북」 문학상을 받아 일약 사회적 명사의 명단에 오른 그는 지난주「세인트·존즈」 대학에서 열린 첫 유세에서 「뉴요크」시가 너무나 비참한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을 보다못해 입후보 하노라고 선언했다.
헝클어진 머리와 허수룩한 차림으로 이름난 그는 이날 머리를 빗고 흰「와이샤쓰」 에 「넥타이」까지 단정히 맨 모습으로 유세장에 예정보다 30분 늦게 도착, 입후보 한건 장난이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 『두고보라』고 자신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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