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간담 서늘하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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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수원 공군기지=임시취재반】「포커스·레티너」작전의「액팅·디렉터」(지휘관대리) 인 미전략타격 사령부 작전국장 「리치먼드」공군소장과 수송 책임을 맡은 미제22비행단장 「쉐린」공군소장이 13일 아침C141기편으로 수원기지에 내렸다.
이날 상오4시24분부터 상오11시 사이에 4대의 CI41기가 60톤의 장비와 64명의 병력을 공수, 11일부터 13일 상오 현재 모두 4백66명의 병력과 1백10톤의 중강비가 도착하여 「포커스·레티너」는 열을 더해가고 있다. 이날내린 C141기에는 초고성능 통신기인 12·3톤의「잭포트」1대가 눈을 끌었다. 「쉐린」소장은 『이번 작전에서 계획했던 31시간을 9시간이나 단축하는 등 신속한 수송 능력을 과시한 것은 적에 대한 큰 위협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초고성능 통신장비인 「잭포트」는 목소리와 「텔리타이프」에의한 공중과 지상에서의 동시 교신을 통틀어 가리키는 것.
「잭포트」 는 짧은 거리의 진지는 물론, 8천킬로나 떨어진 곳까지도 교신이 가능하다.
이 「잭포트」는 해외에서 생긴 비상사태에 대비, 합참본부에서 타격사령부에 군대파견을 명령하면 합동특공부대와 지원부대가 출발에서부터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동부대지휘를 하는데 더없이 중요한 것.
64년이후 이「잭포트」는 「콩고」를 비롯, 세계의 14개지역에서 군사훈련과 작전에 쓰여지고, 「잭포트」통신지휘소엔 항상 10명으로 구성된 요원이 24시간 대기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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