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월맹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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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스톡홀름10일AP특전동화】「스웨덴」사회민주당정부는 서방국가로는 처음으로 10일 월맹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호르스텐·닐손」「스웨덴」외상은 이날 월맹외상「구엔·두이·트린」에게 전문을 보내고「스웨덴」월맹 두 나라의 외교관계수립을 제의했다.
「닐손」「스웨덴」외상은 이 전문에서「파리」평화회담이 현재 월남평화를 이룩할 수 있는 결정적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에『「스웨덴」-월맹 두 나라간의 외교관계를 수립할 시가 성숙되었다』고 말했다.
정부의 월맹승인 결정이 발표된 직후 나온「스웨덴」외무성 성명은『「스웨덴」-월맹 두 나라의 3년간에 걸친 비공식 외교접촉이 구체화되고 월남전이 끝난 후「스웨덴」의 대월맹 원조계획이 세워짐에 따라 두 나라간의 공식외교관계 수립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스웨덴」은 지난 3년 동안「례나르트·페트리」북평주재대사를 중심으로 월맹과 비공식접촉을 계속했으며「하노이」-「바르샤바」등에서도 이 두 나라의 비공식 접촉이 빈번하게 이루어졌다.
「스웨덴」과「월맹」과의 외교관계는 2년전「방콕」주재「스웨덴」대사의「사이공」방문이 거절된 후 실질적으로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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