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차관제도|안정 깰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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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해설>
【파라20일 로이터동화】「프랑스」외환시장이 폐쇄되어 거래가 중단된 것을 계기로 세계통화 당국자들은 세계통화제도의 안정을 위해「유럽」주요통화의 공정가 변동을 협상할 듯하며 협상결과「프랑」화의 평가절하를 초래하면 이 평가절하는 영국의「파운드」화를 크게 위협할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통화가치의 하향재조정이라는 연쇄반응을 일으켜 국제결제와 차관제도의 안정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곳경제 「업저버」들이 20일 내다보았다.
지난1주일 동안 수억「달러」상당의 「프랑」화를, 서독에 유입케한 투기성행으로 국제통화제도의 안정이 위협받을 위기에 처했으나「프랑스」 의 외환거래가 중단됨으로써 세계통화 당국자들은 숨을 들이켜 위기극복 책을 논의할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되었다고「업저버」들은 말했다.
이 당국자들이 주요통화 공정문의 변동을 협상하여 재책정에 합의한다면 서독「마르크」화「스위스」·「프랑」화 및「네덜란드」의 「길더」화의 공정가 인상되고 「프랑스」의「프랑」화 평가가 절하될 가능성이 있다고「업저버」들은 말했다.
「프랑」화의 평가절하를 막는데 필요하다고 널리 생각되고 있는 서독「마르크」화의 상향 재평가를 하지 않겠다고 서독정부가 19일 발표함으로써「프랑」화의 위기는 더욱 심각해졌는데「프랑」화의 평가가 절하되면 다음과 같은 연쇄반응이 일어날 것으로 경제「업저버」들은 보고 있다.
①「이탈리아」의「리라」화가 직접 위협을 받게 된다. ②「프랑」화가 받는 압력의 영향으로 이미 시세가 최저선에 떨어진 영국의「파운드」초에도 큰 위협을 준다.
③전세계에서 영화가치의 하향 재조정이라는 연쇄반응을 일으켜 국제결제 및 차관제도의 안정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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