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유선정, 신현철 음주뺑소니 ‘편들기’ 논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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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선정 페이스북]

넥센 히어로즈의 포수 유선정(27)이 소속팀 동료 신현철(26)의 음주뺑소니 사건에 대해 언급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유선정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분명 잘못한건 인정하지만 너무 과장되게 XX 언론에 알려져서 너무 가슴아프다”고 게재했다. 이어 “정말 화난다. 뺑소니? XX하네. 어디서 돈 더 쳐받을라고 XXX 그렇게 살면 결국 다시 돌아가게 되어있다”고 밝혔다.

신현철은 13일 만취상태에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검찰로부터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 조사결과, 신씨는 4월 8일 오전 4시37분쯤 서울 강남역 인근 골목길에서 포르테 승용차를 몰고 후진하다가 뒤쪽에 정차해 있던 쏘나타 택시의 앞범퍼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에 택시기사 강모(52)씨가 차에서 내려 신현철의 차량 앞을 가로막았고, 화가 난 신현철은 차 앞범퍼로 강씨의 왼쪽 무릎을 수차례 들이받고 도망간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강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신현철은 강씨의 신고로 곧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신현철은 면허취소 수치를 넘는 만취상태인 혈중알코올농도 0.189 상태에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선정은 포수 출신으로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에서 뛰다가 지난해 6월부터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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