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죽고 24명 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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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의정부】3일 상오 7시반 쯤 양주군 구리면 교문리 양주주유소 앞길에서 야간 근무자 50명을 퇴근시키기 위해 의정부쪽으로 가던 흥한화학 소속 통근 「버스」경기영 5-265호 (운전사 이기수·27)가 「카뷰레터」가 고장나 깡통에 휘발유를 담아 「호스」로 「엔진」에 이어 달리다 휘발유가 과열된 「엔진」에 튀면서 불이나 「버스」가 몽땅 타 버렸다.
이 사고로 타고있던 흥한화학 종업원 장현상씨(32) 권명숙 여인(30) 안영희양(22) 등 3명이 타 죽고 한규상씨(33·서울동대문구 제기동) 등 24명이 중화상을 입고 서울 청량리 성 「바오로」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운전사 이씨를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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