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편든다고 남편 찔러 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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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19일상오 1시30분쯤 서울성북구인수동616의77 한순덕여인(26)이 남편 강은석씨(32·양복점점원)가 잠든 새에 가위로 남편의 목을 찔러 중상을 입히고 자신도 자살을 기도했다가 미수에 그쳤다.
한 여인은 같은 방에 사는 시어머니 정원순씨(69)와 평소에 싸움이 잦았는데 남편 강씨가 번번이 자기를 나무라고 나가라고 하는데에 앙심을 품고 이날 미리 가위를 이불 속에 감추어두었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자백했다.
한여인은 3년전 강씨와 결혼, 3살난 아들까지 두었는데 지난18일에도 시어머니와 시비가 붙자 남편 강씨에게서 매를 맞았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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