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전에 기협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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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최규하외무부장관은 19일상오 『오는7월11일부터 이틀동안 「로마」에서 구아중동지역의 18개공관장과 8개 KOTRA주재관들이 모이는 구아지역공관장회의및 수출진흥합동회의를 열고 대구아중동지역 외교강화책을 협의하는한편 오는9월에 열리는 제23차「유엔」총회에서의 한국지지표강화안을 구체적으로 확정시킬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구아지역 공관장회의는 「아랍」권을 포함한 중동지역제국과 중립경향을 보이고있는 일부 「아프리카」국가들에대한 친선사절단파견문제를 확정시킬것이며 친선사절단은 3개반으로 나누어오는 8월말께파견, 순방시킬 계획이라고말했다.

<아주정상회담반대않는다>
최장관은 또「아프리카」의 중립국들과 경제기술협정을「유엔」총회전에체결하도록 추진하는 방안을 이번공관장회의에서 확정시킬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미·월맹간에진행되고있는 「파리」회담엔 정부의 월남전에 대한 기본입장을 전달하기위해 진필식외무차관을 파견할계획이라고 밝히고 『진차관은 이낙영주불대사로부터 「파리」회담의 진전상황에대해 보고를 듣고 미국측의 「해리먼」「밴스」대표들과 만나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게될것』이라고 말했다. 진차관은 「로마」에서 열리는 구아지역 공관장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로마」로 가는길에「파리」에 먼저 들를 예정이다.
최장관은 「코만」태국외상이 제창하고있는 「아시아」정상회담 개최문제에 대해 『아직 정식으로 제의받은바없다』고 말하고 『개인생각으로는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으며 의제와 참가범위등을 협의하기위해 사전에 외상급회담이 열려야할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군 5천명의 월남증파설에 대해 최장관은 『현단계로서는 전혀 증파를 고려하지 않고있다』고 부인했다. 「로마」에서 열리는 윤산진흥합동회의에는 김정렴상공부장관도 참석하게 될것이며 한·미상공장관회의가 오는7월15일부터 사흘동안「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라고최장관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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