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벨기에 두카스 축제에서 용꼬리 잡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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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몽스 그랜드프레이스에서 26일(현지시간) 두카스(일명 두두) 축제가 열렸다. 두카스 축제는 중세시대 때부터 인기있는 축제로 오순절 다음 첫 일요일에 열린다. 행사는 성 지오르지오가 악마를 상징하는 용과 싸우는 것을 묘사하는 것을 이뤄진다.

성 지오르지오는 기독교 성자전 "황금전설"에 나오는 인물이다. 그는 악한 용을 창으로 죽여 희생양이 될 뻔한 공주를 구한 일화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군인, 기사의 수호성인으로 여겨진다.

관중들은 용꼬리에 붙은 털을 잡기 위해 몰려든다. 두 남자가 군중들 머리 위로 몸을 던져 털을 잡으려 하고 있다. 이 털을 가지면 한 해 동안 행운이 따른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2005년 11월부터 구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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