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동상제막식서 대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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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대통령과 유진오신민당당수는 27일 서울광화문네거리에서 거행된 충무공이순신장군동상제막식에참석, 전씨가 지난66년가을 정계에 발을들여논이래 공식석장에서처음으로서로만났다.
이날 박대통렁과 유당수는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미소띤 얼굴로 악수를 교환했다.
한동안 여·야중진들간에 추진됐으나 무산되고 말았던 박·유회담이 충무공덕택으로(?) 우연히 이루어진 셈인데 두주인공은 인사말을 주고받았을뿐 정치적 얘기는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해군군악대의 주악으로시작된 이날 제막식은 김종필건립위원장의 경과보고, 박대통령의 헌화, 경기여고합창단의 찬가의 순으로 진행됐다. <동상「칼라」사진·관계기사3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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