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도 없이 기공식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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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시가 연초에 기공식을 올린 시청옆 지하도 등 14개 건설공사가 설계도 없이 식을 올렸다는 것이 드러났다.
19일 서울시당국자는 지난4일 기공한 건설공사 중 3∼4건만 내주중에 설계가 끝날 것이라고 밝히고 이 때문에 아직 1건도 착공 못하고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8억8천6백만원의 예산으로 올해안에 14개 공사를 모두 준공할 예정으로 지난4일 시무식과 함께 이들 공사를 기공했다.
구청분 10건(7천만원)도 남대문옆 건물철거 외에는 손도 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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