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다공원 중수 기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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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4일 하오 종로구청 주관으로 「파고다」공원 중수 공사가 「파고다」공원 경내에서 기공됐다.
「파고다」공원을 현대화하는 한편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착수된 이번 중수 공사는 정문은 석조로 개조되고, 10층탑, 원각사비, 팔각정, 3·1기념탑이 다시 손질되며 현재 2「미터」의 울타리가 3층으로 높아지고 그 벽에 33명인의 동상을 새긴다.
이에 따라 울타리 밖은 「아케이드」로 개조되며 종로도서관이 헐린다. 「아케이드」에서는 공원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도록 하며 공사 후에는 유료공원으로 하여 입장료 10원 정도를 받게 된다. 이 공사에는 약2천만원이 투입될 것인데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이갑성씨는 「파고다」 공원보존은 「민족정신보존」과 같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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