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 “中, 아시아 2대 채권시장으로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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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03월 19일 22면]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아시아개발은행은 지난 18일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12년 신흥 동아시아 지역의 자국 통화 채권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는데 이는 해당 지역에서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경제국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반영하지만 한편으로 자산 가격에 거품이 존재할 위험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2012년에도 여전히 일본이 11조 7000억 달러로 아시아 최대 채권시장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작년 제4분기 중국의 자국 통화 채권시장 규모는 동기 대비 11.2% 증가한 3조 8100억 달러로 동아시아 지역의 2대 시장으로 부상했다고 발표하였다. 그 가운데, 중국의 기업 채권시장은 동기 대비 20.8% 증가한 1조 400억 달러였으며 정부 채권시장은 2조 7700억 달러로 동기 대비 8.0% 증가하였다. 신흥 동아시아 지역과 국가는 중국,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과 베트남을 포함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2011년 말의 5조 7000억 달러와 비교했을 때 2012년 말까지 신흥 동아시아 지역과 국가들의 미(未)상환 자국 통화 채권은 6조 5000억 달러로 자국 통화로 환산했을 때 분기별 증가세가 3.0%, 연간 증가세는 12.1%에 달했다. 아시아개발은행 지역 경제 단일화 사무처의 황톈시(黃天喜) 선임 경제학자는 신흥 동아시아 지역이 예전과 비교하여 경제적 탄력성을 갖게 되었으나 각국 정부는 여전히 경계를 늦추어선 안되며, 자본 유입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과도한 자산 가격 상승을 방지하는 한편 미국과 유럽의 경제 회복 이후 자본 회귀에 대해서도 제대로 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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