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3차 대부분 순위내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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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기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3차 합동분양 단지들이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청약을 마감했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롯데건설ㆍ대우건설ㆍ신안ㆍEG건설ㆍ호반건설ㆍ대원 등 6개 업체가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일반공급 총 5900가구 모집에 4728명이 접수하는데 그쳤다. 그나마 6개 업체 중 대우건설과 호반건설이 가장 선방했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평균 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3순위에서 7개 주택형 중 6개가 마감하며 가장 선방했다.

호반건설이 공급한 호반베르디움 2차는 916가구 모집에 총 1064명을 모으며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개 중 2개 주택형이 마감했다.

전용 101㎡ 이상 중대형 단지인 롯데건설의 동탄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평균 0.58대 1을 기록했다.

신안인스빌 리베라는 0.8대 1, 대원은 0.5대 1에 그쳤다. 이지더원은 청약경쟁률은 최종 0.38대 1에 불과했다.

지난해 1ㆍ2차 합동분양 결과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표로 6000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진 데다 지난해 공급된 8000여 가구가 아직 남아 있었던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입지도 불리한 편이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공급된 물량된 지난 1·2차 동시분양은 대부분 동탄2신도시 중심지역으로 꼽히는 커뮤니티 시범단지에 몰려 있었지만 이번 3차는 모든 사업장이 커뮤니티 시범단지 인근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43만원으로 1차 1028만원, 2차 1041만원보다 높은 편이다. 롯데건설·대우건설·신안·EG건설은 13일, 호반건설·대원은 14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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