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국내 남자프로골프의 '4인방' 최광수(41.코오롱), 박도규(31.빠제로), 위창수(29.미국명 찰리 위), 강욱순(35.삼성전자)이이번에는 유라시아에 도전장을 냈다.
이들이 싸울 무대는 오는 22일부터 대만 타오위안(桃園)의 웨스틴리조트골프장(파72. 7천104야드)에서 4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로 열리는 제1회 BMW아시아오픈대회(총상금 150만달러). 이 대회는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를 겸하는데다아시아에서 열리는 것 중 상금 규모가 가장 커 시작부터 최고 권위의 대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덕분에 우리 선수들도 마스터스 역대 우승자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과비제이 싱(피지), 유럽의 강호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장타자 존 댈리(미국), 스윙의 교과서 닉 팔도(영국) 등 스타들과 나란히 기량을 겨룰 수 있게 됐다.
특히 A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 1위를 거의 굳힌 위창수는 올시즌 남은2개대회중 하나인 이 대회에서 상금왕을 확정짓겠다는 각오이다.
위창수의 올시즌 상금은 28만9천여달러로 2위 통차이 자이디(태국)과는 약 7만7천달러 정도 차이가 난다.
지난해 APGA 상금왕 강욱순도 올해 국내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한을 이번 대회에서 풀 심산이고 국내 상금 1,2위 최광수와 박도규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신용진(37.LG패션), 양용은(29.가와사키), 오태근(25.미국명 테드오), 앤서니 강(29.류골프) 등 모두 8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