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고민 해결 ‘열공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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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대입 전략부터 과목별 학습법, 자녀 코칭법까지

“대학 입시에 대한 큰 흐름을 읽을 수 있었어요. 자녀 교육에 자신감이 생겼죠.”

8월 열린 ‘열공콘서트-초·중 학부모를 위한 대입설명회’에 참여한 김희선(41·용산구이촌동)씨의 말이다. 자녀 교육에 큰 관심이 없던 그는 첫째가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열공맘’이 됐다. 학부모 모임에 나가도 교육 정보가 없으면 대화에 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엄마의 정보력이 경쟁력’이라는 말의 의미를 실감할 수 있었다.

그때부터 각종 입시설명회는 물론, 학부모 대상 강좌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하지만 머리 속에 쌓이는 지식의 양이 많아질수록 혼란스러웠다. 입시에 대한 기초 지식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정보를 모았던 탓이다. ‘나만 뒤처진다’고 불안해 할 무렵 ‘열공콘서트’에 참여했다.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현직 교사와 사교육 입시 전문가가 복잡한 대입전형을 쉽게 설명해줬다. 대입용어를 익히고, 입학사정관전형·논술전형 등 3000개가 넘는 수시전형에 대한 감(感)도 잡았다. “대입전형이 바뀐다는 소식을 접해도 이제는 두렵지 않아요. 변화의 흐름을 읽고,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는 많은데, 활용할 줄 모르는 학부모가 의외로 많다. 대학입시가 날로 복잡해지는 게 가장 큰 이유다. 2014학년도 대학입시에선 문제난이도에 따라 수능 국어·영어·수학과목 시험이 A·B형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대입뿐 아니다. 다양한 고등학교 입시와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각종 교육 정보도 그들의 고민을 더하게 하는 요소다. 학부모들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

중앙일보미디어플러스와 대치동 학부모교육 커뮤니티 디스쿨이 중·고등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고입·대입 정보를 제공하는 학부모 강좌를 연다. 각 분야 교육 전문가들이 입시 전형에 대한 정보와 전략은 물론,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국어·수학 학습법, 학부모힐링·코칭법까지 전달한다. 학교별 입시 전략을 세우고, 자녀 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참가자들은 강연 후 디스쿨 게시판을 통해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다.

<전민희 기자 skymini171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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