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수요불안 전망으로 하락지속…WTI 26.72달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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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제유가는 테러사태 등으로 인한 단기적인세계 경기침체가 원유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원유가가 장중 한때 최근 1개월내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장중한때 전날에 비해 배럴당 1달러 이상 떨어진 25.80달러를 기록, 지난달 20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뒤 결국 전날보다 98센트 하락한 26.72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10월물 무연휘발유도 갤런당 4.07센트 하락한 75.25센트를 기록했으며 10월물 난방유도 2.53센트 내린 71.9센트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10월물 천연가스도 100만영국열역학단위당 12.3센트 하락한 2.102달러를기록,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날 브리지톤글로벌닷컴의 제프 모키칙 수석애널리스트는 "경기부진은 단기적으로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수요와 유가는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95센트 내린 26.32달러에 장을 마쳤다.

한편 전날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14일로 끝난 한주간 휘발유재고가 42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에너지국도 310만배럴 감소를 발표해 이를 확인했다.

또 원유의 경우 API와 에너지국은 각각 37만7천배럴과 6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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