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현재 국내에서 2개를 운영 중인 비즈니스 호텔을 2018년까지 20개 이상으로 늘린다.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잡으려는 목적이다.
송용덕(57·사진) 롯데호텔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까지 국내 25개, 해외 15개 등 모두 40개 호텔을 더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송 대표는 “국내 새 호텔 25개는 대부분 비즈니스 호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호텔이란 특급 관광호텔보다 객실료가 싸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롯데호텔은 서울 김포공항과 마포에 ‘롯데시티호텔’이라는 이름의 비즈니스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송 대표는 또 “2018년까지 호텔 규모와 수준을 끌어올려 현재 아시아 톱3로 꼽히는 샹그릴라, 만다린 오리엔탈, 페닌슐라를 따라잡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이 중에서도 특1급부터 비즈니스 호텔, 리조트까지 모두 운영 중인 홍콩의 샹그릴라를 가장 좋은 롤모델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