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운 세계
영화를 통해 국제 뉴스를 깊이 들여다봅니다.
총 2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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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운 세계]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의 독살 … 영국과 러시아는 왜 앙숙이 됐나
차갑고 음산하지만 빠져들 수밖에 없는 스파이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2011)의 서막입니다.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영국을 경악게 한 이 사건을 모티브로 탄생했습니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의 요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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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운 세계] 사표ㆍ자퇴 대신 총을 든 사람들 … 미국은 어쩌다 ‘총기 난사국’이 되었나
특히, ‘총기 난사 세대’(1999년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콜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일상적인 총기 공포 속에서 자라난 세대)로 불리는 10대가 폭발했죠.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1981~89 재임)이 ‘레이거노믹스’로 통칭하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밀어붙인 1980년대 이후 과도한 경쟁과 불안정한 일자리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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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운 세계] 히틀러 앞에서 흑인 선수와 팔짱 끼고…‘2등’한 그들이 더 빛난 이유
WP는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는 다양성ㆍ포용 책임자를 두고 노력했지만, 여전히 팀 내 다양성은 부족하다"고 평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비판이 꾸준히 나오는 건, 세계인의 축제가 되어야 할 올림픽에서 인종 차별의 아픈 역사가 꽤 길기 때문이죠. 물론 지금도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에서 인종 차별은 종종 문제가 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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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운 세계] '3%'만 사는 더러운 세상··· 브라질은 왜 다시 룰라를 찾나
지독히 가난하고 더러운 내륙을 떠나 ‘완벽한 유토피아’인 외해(外海)에서 살 수 있기를 말입니다. 미셸리가 사는 암울한 미래 세계에선 누구나 스무살이 되면 외해로 가는 테스트를 치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동영상 스트리밍 업체)가 브라질에서, 브라질 감독과 배우들을 기용해 만든 드라마 ‘3%’(2016, 시즌1)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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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운 세계] "비밀경찰 지원해놓고…" 이란·미국은 왜 철천지원수 됐나
미국으로선 참으로 체면을 구긴 일이었고, 이란과 미국의 관계는 나빠질 대로 나빠졌죠. 이란 사람들은 미국이 이라크를 조종한다고 여겼습니다. 미국-이라크의 걸프전(1991년) 때 이란은 중립을 지켰고, 2001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전쟁을 벌일 때, 탈레반과 대립하는 북부동맹을 도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