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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양박물관
나의 고향은 평안북도 태천-. 경의선의 영미역에서 하차해 자동차로 1백리쯤 들어가는 곳이다. 우리 일가는 내가 국민학교 3학년 때에 모두 서울로 이사왔지만 그 뒤도 나는 거의 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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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발표"…긴장한 눈·귀-남북공동성명이 나오던 날의 시민들 표정
온 국민은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큰 발표에 놀라고 흥분하고 감격하고 기대하는 감정을 동시에 느꼈다. 4일 상오 10시 중대발표가 있다는 예고에 따라「텔리비젼」과 「라디오」앞에 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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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 20년 월남동포 실태
월남동포·납북자 가족 등 실향민들은 누구누구 할 것 없이 최저 21년, 최고 26년이란 긴 세월을 고향을 등지고 부모처자의 소식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분단의 설움을 몸소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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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북괴 평양회담 중요문제를 토의
【동경9일AP동화】소련 제1부수상 「키릴·마주로프」는 북괴수상 김일성과의 회담이 『극히 중요』한 것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북괴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마주로프」는 그가 인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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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분단 사 반세기 그 현장을 따라|북으로의 집념
북녘 하늘을 응시하는 탑이 하나 있다. 파도소리 찰싹이는 동해안 속초시 북쪽 해변가 탑에 조각된 여인은 오른손에 피난보따리를 하나 안고 왼손은 어린 아들을 힘차게 이끌고 있다.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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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복 지구의 시장·군수 중임
정부는 24일 김항복 평양 명예시장을 비롯한 미수복 지구의 명예시장 및 군수 49명을 전임 발령하고 나머지 31명을 다음과 같이 신규 위촉, 이날 상오 10시 중앙청에서 위촉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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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을 공산당에 속았다
생포된 북괴 무장 공비 김신조는 10일 김일성에게 보내는 공개장을 발표했다. 『친애하는 북한 인민 여러분! 그리고 소위 조선인민군 창건 20주년을 맞이하여 오늘도 전쟁 준비에 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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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찾아 잇달아 남하
자유를 그리는 북한탈출은 잇달아 17일 북한축산기수 이원식(24·본적 강원도 평강군 유진면 후평리)씨가 필사의 탈출에 성공하고 지난 15일 「북의남녀」탈출 때 낙오됐던 박명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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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 넘은 「자유」|마수서 벗어난 북의 남녀 회견
광복절인 15일 하오3시쯤 휴전선부근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회산리 북괴 협동농장에서 일하던 정신화(34·본적 황해북도 송화군 장양면 주연리)씨와 같은 마을 박명화(27·본적 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