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극장가의 저조로 전기 맞은 방화계|사라진 미신『대목경기』
우리 영화계는 새해에 접어들면서 영화 제작의 방향을 탈바꿈해야 할 결정적인 계기를 맞고 있다. 방화5 외화 7편을 내건 신정 대목의 극장가는 지난해 추석 대목에 이어 또 다시 전반
-
(2)호현찬씨 영화기획
『국산영화의 때를 벗기자는 것-이것이 내가 영화기업에 손댄 동기입니다. 지루한 대사, 너무 설명적인 묘사, 처지는 「템포」 그리고 「스타·밸류」에만 의존하는 구태의연한 한국영화를
-
"이유없다" 기각
한국방송윤리위원회는 3일 하오 심의회를 열고 작가 유주현씨와 조선일보가 TBC·TV를 상대로 지난달 24일에 제소한 「대원군」표제사용 문제는 『이유없다』고 기각했다. TBC·TV는
-
고유의 정서 풍기는 색과 선의 묘한 조화
임화공 꽃꽂이 동우회가 마련한 제9회 가을철 꽃꽂이 전시회가 19일∼20일 교육 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임화공씨의 대작 「탄생」과 회원들의 「조용한 아침의 나라」 「바다」 등 60
-
독특한 화기에 세련된 멋|하수회 첫 꽃꽂이 전
꽃꽂이 연구가 고하수여사가 주재하는 하수회회원들의 첫 번째 작품전이 지난 7일부터 3일간 신문회관에서 열렸다. 고여사의 대작 「유유」와 함께 40여명의 회원이 출품한 60여점의 작
-
「파우스트」를 연출할|서항석교수
「괴테」의 불후의 명작「파우스트」1부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상연된다. 연극계의 원로이며 독문학자인 서항석 (67) 씨가 번역하여 직접 연출한다. 『흔히들「파우스트」는 난해하다고 하는
-
영화제에 해외 붐|현지로케와 합작의 실태
금년 아시아 영화제를 고비로 우리영화계에는 갑자기 해외 로케 및 합작영화가 붐을 일으키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한해에 한 두편 정도가 고작이었는데 올해엔 별써 이런 영와가 10여
-
작품상의라이벌들
제13회 「아시아영화제」가 마침내 5일하오 6시 시민회관에서 화려한 막을 을렸다. 62년 제9회에 이어 두번째로 서울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의 출품작은 추가출품한 한국영화까지 포함해
-
아시아영화제
지난달26일부터 출품작심사에 들어간 제13회「아시아」영화제심사위원회는 2일 현재 42편중 32편의 심사를 끝냈다. 아직 심사를 마치지 않은 작품은 한국의「군번 없는 용사」,「청일전
-
새 봄 화단의 두 번째 잔치
29일 낮 11시 중앙일보사 주최 「한국현대 서양화전」이 신세계 백화점 전시장에서 개막되었다. 동양화 초대전에 이어 양화단의 원로·중견 12명의 작품을 초대한 이 전시회에는 이종우
-
한국 현대 서양화전
중앙일보사는 한국 미술의 진흥을 위한 첫 사업으로 「한국 현대 동양화전」을 열어 대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어 두 번째로 양화단의 원로·중견 12명의 대작을 초대, 「한국 현대
-
(11)「스타」탄생의 순위…제2번 안종화씨
「해의 비곡」은 「고해와 같은 인생」의 이야기였다. 1923년 안종화 청년은 이 「대활동사진」에서 열연을 했다. 그 때 우리 영화사의 나이는 겨우 세돌을 맞고 있었다. 「스타」탄생
-
한·일 관계에 비추어본-병오년의 역사
미신 같은 이야기에 불과하지만 병오년은 말띠인지라 좋든 나쁘든 어쩐지 순탄치 못한 연운 같기도 하다. 이같이 전제하고 근세 우리 나라 역사를 들추어 볼 때 거금 60년 전의 병오년
-
「프레스·콜로니」에 도전하는 여러분의 촉각|세계를 「호흡」하는 본사취재망
본지는 『「뉴스」있는 곳에 중앙일보 있다』는 「슬로건」아래 창간된지 벌써 지령백호를 맞이했다. 한국의 독자들도 이제는 국내소식에 못지 않게 숨가쁘게 돌아가는 크고 작은 나라들의 갖
-
중앙일보 창간 및 서울 합창단 공연
슬픔에 잠긴 성모시여 [슬픔에 잠긴 성모시여]는 전10 악장으로 된 2관 편성의 관현악곡으로 합창·중창·독창으로 20절의 3행시 전문을 노래부른 것이다. 작곡은 [이탈리아] [벨칸
-
중앙일보창간|서울합창단 창립8주 기념|대합창 공연
음악의 가을을 맞아 중앙일보사는 본지창간 및 서울합창단 창립8주년 기념으로 대합창공연을 오는 11월9일(저녁 5시30분, 밤 8시 두차례) 시민회관에서 가집니다. 1958년에 창립
-
국전|대통령상에「역사의 원」|조각선 처음|홍대 강사 박종배씨
제14회 국전 대통평상 수상작은 국전 14년 사상 처음으로 조각 부문에서 박종배(30·홍익대 강사)씨 작품「역사의 원」으로 결정되었다. 이밖에 국회의장 상은 건축부문의 고윤(홍대4
-
기다려지는 서사시의 대작은 언제|며느릿감은 마음씨 좋고 튼튼해야|불만과 공상속에 사는 지방교원들
장중한 서사시는 언어의 대교향악이다. 문학의 화려한 행군은 그것으로부터 시작된 것이 서구의 예. 우리의 문학풍토에서도 서시시는 가능할까? 시인 김춘수씨는 부인한다. 우리에게 서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