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재 실효성 의문" "남북관계 파탄" 더민주·국민의당, 정부 조치 비난
야권은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를 일제히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이유로 개성공단을 중단하면 영구 폐쇄로 이
-
[배명복 칼럼] 외교 없는 북핵 외교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예측대로라면 북한의 김씨 왕조 정권은 벌써 망했어야 한다. 15년 전인 지난 2000년, CIA는 당대 최고 전문가들과 15개월에
-
[한반도 워치] 북한 핵실험 도발, 이제라도 합리적으로 대응해야
홍현익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북한의 핵실험이라는 기습 공격을 받은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최선일까. 우선 평화를 위협하는 반민족적인 도발을 자행한 북한을 규탄하는 것은 평론가나
-
반쪽 된 통교협 … “한국판 보이텔스바흐 협약 만들어야”
독일 통일 전 베를린을 동서로 가르는 장벽이 서 있던 포츠담광장에 ‘통일정자’가 들어섰다. 창덕궁 상량정을 재현한 정자는 광복 70주년과 독일 통일 25주년을 맞은 지난해 11월
-
남북 대화 의지 재확인 … 의제 포괄적 접근에 성패 달렸다
남북 당국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접촉이 열린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오른쪽)이 북측 수석대표인 황철 조국평화통일위원
-
[중앙시평] 파국을 피하려면
문정인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9월 15일 동아시아재단과 미국 우드로윌슨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3차 워싱턴 한·미 대화에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미국 측 지인들은 공·사석을 막론하
-
[사설] 대화와 타협이 남북한 파국 막았다
어제 정오를 기해 휴전선 일대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이 소리를 멈췄다. 동시에 북한은 전군에 내려졌던 준(準)전시 상태 명령을 해제했다.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에서 피를 말리며 진행
-
[중앙시평] 통일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정운찬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전 국무총리 10여 년 전 일이다. 아는 사람이 헬무트 슈미트 전 독일 총리에게 물었다. 한국은 언제쯤 통일이 되겠느냐고. 잠시의 침묵 후 그의 대답은 이
-
“통일이라는 말 많이 할수록 통일은 멀어진다”
‘독일 통일과 남북 관계’ 등을 주제로 한 제14차 한·독포럼이 지난 16~17일(현지시간) 옛 동독 지역인 로스토크시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토마스 셰퍼 주북한 독일대사, 김
-
[평화 오디세이 릴레이 기고] (1) 서로 얼싸안고 춤추며 노래하라 … 강이 우리에게 이른다
송호근 서울대 교수가 평화 오디세이 여정 둘째 날인 지난달 23일 압록강단교 위를 걷고 있다. 신의주와 단둥을 이었던 이 다리는 6·25 때 미군의 폭격으로 중간 부분이 끊어져 북
-
[시론] 남북의 평화공존 시대를 열자
백영철한반도포럼 이사장 최근 한반도 평화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 상태를 5단계로 나눠 추이를 분석해 온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는 긴장 고조 상태인 4단계였다
-
[漢字, 세상을 말하다] 閱兵
“나라의 큰 일은 제사와 전쟁이다(國之大事 在祀在戎).” 『좌전(左傳)』의 명구다. 사(祀)는 국가의 공적인 제사를, 융(戎)은 군사행동 혹은 전쟁을 말한다. 한자 열(閱)은 문
-
[중앙시평] 5·24조치 어떻게 할 것인가
김병연서울대 교수·경제학부 5·24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 광복 및 분단 70주년, 5·24 조치 발효 후 5년째를 맞는 우리는 이 중요한 질문 앞에 서 있다. 임기 3년차의
-
“현 정부, 외교를 국내 정치처럼 다루다 국제 고립 자초”
브라질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상파울루에 도착해 전용기 트랩을 내려가고 있다. 박종근 기자 관련기사 “대통령도 성완종 수사 협조 자세 보여줘야” “청
-
[박승희의 시시각각] 구박받는 '통일 대박론'
박승희정치부장 만약 통일을 여론조사로 결정한다면 압도적인 찬성이 쏟아질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실제 있었던 일이다. 2004년 4월 24일 지중해의
-
한국, 고래 틈에 낀 새우 아닌 돌고래 … 남북문제 소신있게 주도해 나가야
“한국 정치인들이 방문할 때마다 주로 하는 말이 ‘미국에 얘기해 북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해달라’는 것인데 이제 좀 생각을 조정했으면 합니다.” 신기욱(54·사진) 미국
-
[중앙시평] 한반도 통일은 공짜 점심이 아니다
이종화고려대 교수·경제학과 서부 개척 시대에 미국에는 술을 주문하면 점심은 덤으로 주는 술집들이 있었다. 말 그대로 공짜 점심이었다. 그런데 술값이 비쌀 뿐 아니라 음식이 짜서 술
-
[Saturday] "할아버지는 나라 찾았는데, 너흰 통일도 못 하냐 꾸짖는 듯"
김구 상하이 임시정부 주석의 손자인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왼쪽)과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독립기념관장이 3·1절을 앞둔 2월 26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만나 광복 70주년을
-
주한 독일 대사 "통일은 갑자기 하기 보다 점진적으로 해야"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는 12일 “(통일이) 독일처럼 짧은 시간 안에 대안없이 내리는 결정이 돼선 안 된다”며 “통일은 갑자기 하는 것보다 천천히 점진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시론] 통일 준비, 말로만 할 것인가
김근식경남대 교수·정치외교학 새해 벽두부터 통일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해 통일대박론과 통준위 출범에 이어 올해도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 대북정책의 핵심 화두는 통일 준비에 맞춰져
-
테너 보첼리, 영국 앤드루 왕자도 참석 … 전경련은 통일 테마의 ‘한국의 밤’ 개최
관련기사 비정상이 정상 된 세계, 끊임없는 혁신만이 해결책 기업인과 정치 지도자들이 중심인 다보스포럼에는 매년 문화·예술계의 저명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끈다. 올해는 이탈리아의
-
[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분단 70주년과 남북관계
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窓)입니다.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 서로
-
"특구 19개 만든 김정은, 북한 개방에 자신감 남쪽이 환경 만들어 주면 정상회담 나올 것"
이종석(57·사진) 전 통일부 장관은 6일 “한계에 봉착한 한국 경제를 다시 한 번 살릴 수 있는 방법은 휴전선을 뚫고 대륙으로 진출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2
-
[시론] 정상회담은 통일대박론의 필요충분조건
김용현동국대 교수·북한학과 대화, 해방 70주년을 맞은 새해 벽두부터 남북 최고당국자가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고 있다. 지난 연말 통일준비위원회의 ‘장관급회담’과 새해 첫날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