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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DJ전기'를 기다리며
먹던 프레첼이 목에 걸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잠시 졸도한 '사건'을 놓고 지구촌 화제가 만발이다. 부시를 혼절케 한 프레첼이 과자냐 빵이냐는 논쟁에서부터 넘어지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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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혀 있는 교실'에 자유혼 불어 넣을때
전전(戰前) 일본 사회 속의 파시즘과의 싸움에 삶을 바친 한 지식인에 관한 정보를 접하고 무릎을 친 적이 있다. 인간정신의 고귀함을 증언하는 그 분은 자유학원의 설립자 하니 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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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긴 사나이, 울릉도서 354일 대장정 마침표
파리를 출발한 지 일주일 뒤인 지난해 7월 16일, 프랑스 동남부 론알프주(州) 엑스레뱅시 인근에서 잠깐 쉬면서 포즈를 취했다. 이 지역은 알프스산맥이 가까워 여름에도 서늘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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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파고든 시민과 소통 예술 어설플 땐 ‘조각 공해’
━ [CRITICISM] 공공미술의 명암 올해 ‘서울로 7017’ 개장 기념 조형물로 서울역 광장에 설치됐던 황지해 작가의 ‘슈즈트리’. 미술관이나 갤러리에 가야만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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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비싼 공유경제…30억에 200시간 ‘하늘의 우버’ 인기
━ 해외 CEO 인터뷰 개인 비즈니스 제트기 ‘비스타젯’ 플로어 회장 지난 3월 김포공항 비즈니스 항공기 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토마스 플로어 비스타젯 회장이 한국을 찾았다. 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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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덮친 트럼프 후폭풍] 유럽 전역에 포퓰리즘 득세
12월 4일 오스트리아에선 대통령 2차 선거의 재투표가 실시된다. 이번 재투표에선 무소속이지만 녹색당의 지지를 받는 알렉산데르 반데어벨렌 후보와 극우정당인 자유당의 노르베르트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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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위원장 꿈 꾸던 소년, '쇼트트랙 눈썹남'된 사연
훈훈한 외모로 인기가 높은 헝가리 쇼트트랙 선수 리우 샤오린 산도르(오른쪽). 왼쪽은 그의 여자친구인 영국 쇼트트랙 대표 엘리스 크리스티. [크리스티 인스타그램] 오른손으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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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세상의 중심에 서다···10월 11일 세계 여자아이의 날
[사진 플랜코리아] 10월 11일 ‘세계 여자아이의 날’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소녀들이 대통령, 총리, 기업대표, TV쇼 진행자가 된다. UN이 선포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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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아리바우길 열리다] 길이 끝나는 자리, 해가 떠올랐다
마침내 대장정이 끝났다. 131.7㎞ 길이 끝나는 자리에는 푸른 바다가 있었고, 푸른 바다는 붉은 해를 토해냈다. 강문해변의 일출은 길었던 여정을 마무리하는 하나의 의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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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다, 비명 지르면 큰일 나는 공포영화
참신한 발상, 신선한 시도의 공포영화가 한국, 미국에서 각각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순제작비 11억원의 ‘곤지암’은 개봉 2주만에 230만 관객을 돌파, 한국 공포영화 흥행사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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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내면 큰일 난다...신선한 공포 '콰이어트 플레이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소리를 내면 정말 큰일 난다. 층간 소음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의 실내 뜀박질을 막는 부모 얘기가 아니다.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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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가전 12가지 싸게 만드는 방법을 세상과 공유
2011년 4월 TED 무대에 선 자쿠보우스키가 자신이 설립한 ‘오픈 소스 에콜로지’ 재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TED] 어떤 영화가 결말에 이르러 충격적 반전(反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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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코브라도 물리친 눈빛 … DMZ에 모이는 명상 대가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가부좌를 튼 채 명상을 하고 있다. DMZ세계평화명상대전 집행위원장 대위 스님은 ’명상은 우리의 고정관념을 내려놓게 한다. 거기서 지혜와 통찰이 올라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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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예수가 남긴 선물
어느 기자가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는 대한민국 사회는 이미 기독교화되었다고 했다. 이 말에 반발하는 분이 많겠지만, 그의 지론은 사랑이 최고의 덕목으로 추앙되었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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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이찌엔 베이징] 베이징올림픽에서 느낀 공정의 가치
4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열린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개막식에서 프리뷰쇼가 펼쳐지고 있다. (다중노출) 베이징=김경록 기자 눈과 얼음의 축제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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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엘리자베스 여왕 이후의 영국과 한국
조윤제 서강대 명예교수·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엘리자베스 여왕은 한 시대를 마감하고 떠났다. 그가 보여준 절제력, 품위, 헌신, 그가 누렸던 영광과 대중의 존경, 그가 앉았던 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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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세상, 루저들 고통 ‘데스게임’에 버무려…외국인도 “바로 내 얘기” 공감
━ [SPECIAL REPORT] ‘오징어 게임’ 대해부 오징어 게임 중 한 장면. [사진 넷플릭스] 미국의 진보성향 온라인 매체 슬레이트는 지난 15일 다음과 같은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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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화 누가 이기든 한·미 통상 마찰 불가피…미 중심주의 차기 대선까지 지속” [미 중간선거 D-3, 미국·세계 정세 어디로]
━ SPECIAL REPORT 오는 8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미 국내 정치는 물론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도 다양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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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부처님 법대로 살지 못해 불교가 위기다"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의 조계종 총무원 청사에서 포교원장 지홍(63) 스님을 만났다. 그는 종단에서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인물로 꼽힌다. 오랫동안 도심에서 현대인을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