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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파트까지 눈독 들이는 중국 안방보험
중국 안방(安邦)보험이 이번엔 일본으로 눈을 돌렸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안방보험은 미국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보유한 일본 부동산 매입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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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를 벌레 취급’ 비판 초지능 바람 속 여전히 유효
프란츠 카프카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Gregor Samsa)는 불안한 꿈에서 깨어나자 자신이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벌레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프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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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연설문 놓고 정호성 “마지막에 중국말로 하면 좀” 하자 최순실 반말로 잘라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6월 중국 칭화대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내용을 구체적으로 지시한 정황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 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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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대형 금융사 출신 챙기려다…시작부터 꼬인 ‘금감원 옴부즈만’
이태경경제부문 기자금융감독원은 1일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1명이던 옴부즈만을 3명으로 늘린다. 새로 위촉한 옴부즈만은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은행·카드·저축은행), 황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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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뽑았는데, 뛰지 못하는 인터넷은행
‘24년 만에 은행 마을에 나타난 옥동자’. 인터넷전문은행을 두고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썼던 표현이다. 그런데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옥동자의 출산 과정이 순탄치가 않다.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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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최대 은행보다 최강 은행
후카가와 유키코일본 와세다대 교수 이따금 20세기의 데자뷰를 느낄 때가 있다. 한국의 금융계, 그 중에서도 특히 은행을 보면 과거 일본이 겪었던 일들이 떠오른다. 한국 은행들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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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감원장 시대...금융업계, 나 떨고 있니.
김기식(52ㆍ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2일 취임한다. 지난달 30일 깜짝 임명된 후, 김 원장은 주말 내내 금감원 간부들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았다. 금감원 최초의 정치인,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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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로또 아파트, 누가 만들었나
김종윤 경제부장 기업이 소비자에게 어떤 상품을 팔려면 먼저 만들어야 한다. 계획을 짜고, 자재를 구입하고, 직원을 동원하거나 기계를 돌려 생산해야 한다. 완성된 제품만이 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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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평균 1.88%인데···수익률 9% 호주 퇴직연금 비결
━ 기금 굴리는 전담 법인이 비결 국민연금 7.26%, 공무원연금 8.8%, 사학연금 9.2%. 지난해 국내 주요 연기금 수익률은 껑충 뛰었다. 주식시장 호황 덕을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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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암호화폐는 파인애플인가 오리너구리인가
김형태 미 글로벌금융혁신연구원장 파인애플에 애플 자(字)가 들어 있으니 애플(사과)일까. 아니다. 종(種)은 물론이고 목(目)도 다르다. 사과는 장미목, 장미과에 속하고 파인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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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제고” … 삼성전자 22조어치 자사주 소각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사주를 소각하거나 사들이기로 했다.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에서 탈피하려는 의도지만 여유 자금을 신규 투자에 쓰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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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일자리 모델 폴크스바겐, 파견만 1만명 달했다
━ [와이드 뉴스분석] 광주형 일자리는 여러모로 이목을 끌었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기업을 육성하고 체질을 강화해 일자리를 늘리는 형식이어서다. 지자체와 노사,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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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국가비상사태 명상하라
배영대 문화선임기자 “대한민국의 국가부도가 임박했다고 하는데 사실입니까?” “사실이 아닙니다.” 영화의 한 장면이다. 제목은 ‘국가부도의 날’. 기자와 정부 관계자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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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돈 출처 안묻겠다"…그 뒤 100만달러 돈주 등장
━ 중앙일보 창간 53주년 특집 - 평양·평양사람들 평등을 지향하는 사회주의 북한에서도 신흥자본가가 등장하고 있다. 외화 뭉칫돈을 쥐고 있는 일종의 사채업자인 ‘돈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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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금요일] “당신들 어떻게 돈 버는지 나는 잘 알고 있지” 월가 떨게 하는 그녀
“‘□’만큼 요즘 월가 은행가들 가슴속에 두려움을 자아내는 영어 단어는 없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의 이달 12일치(인터넷판) 기사의 첫 문장이다. 그토록 월가 사람들을 두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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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경제 전망] 대출규제 강화, 공급 과잉 … 부동산 지역별 편차 커질 듯
새해 병신년(丙申年)은 ‘붉은 원숭이띠’의 해다. 붉은색은 악귀를 쫓아내는 건강·부귀·영화의 상징이고, 원숭이는 영리한 동물이다. 하지만 올해의 경제기상도는 재주 많은 붉은 원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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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복마전 중의 복마전’ 강남재건축 수주전 요지경
건설회사들 ‘쩐의 전쟁’에 조합원 매표(賣票) 행위 극심…“부재자투표 때가 화룡점정, 인증샷 보내 확인 후 입금해줘” 조합원 매표 행위는 자유당 시절의 옛 이야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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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보험사들에겐 양날의 칼
지난달 30일 한국은행이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을 때 보험업계는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꼽혔다. 생명보험사의 수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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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칼럼] 한국경제, 다시 시작하자
정운찬전 국무총리·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내가 다니던 소박한 밥집이 문을 닫았다. 장사가 반짝 잘되는 걸 본 건물 주인이 월세를 대폭 올려 달라고 해서였다. 그 밥집 부근에 있던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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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연합군’ 옐로모바일, 부메랑 된 M&A
인수합병(M&A)을 많이 하는 회사에 투자한다면 회계장부의 ‘영업권’ 항목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게 좋겠다. 자산이었던 영업권이 어느 순간 순손실로 돌변하면서 기업 재무구조에 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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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는 왜 몰락했나] 일본 명문기업 ‘원전 독배’를 마시다
원전 사업 부실로 그룹 해체 위기 … 부정회계 사태가 침몰의 신호 지난 연말 원자력 발전 사업에서 거액의 손실을 기록한 게 드러난 도시바는 그룹이 와해될 위기에 처했다.도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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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노무현이 말하다…그의 정치적 신념과 한국 민주주의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마지막 인터뷰에서 자신이 정말 이루고 싶었던 것은 ‘민주주의의 진보’였다고 밝혔다. 사진·중앙포토김형아 교수(이하 김) 대통령님의 탈권위주의 정치 리더십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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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원짜리 경제 뇌관…금리인상 불붙기 전 선제 조치
'빚내서 집 사라'던 정부 부동산 정책이 '함부로 빚 내지 마라'는 쪽으로 급선회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대출 물꼬를 틀어막는 장치들을 담은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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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경제] 크라우드펀딩이 뭔가요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Q요즘 뉴스에 ‘크라우드펀딩’이라는 말이 자주 나와요. 크라우드(crowd·군중)와 펀딩(funding·자금조달)을 합친 말 같은데, 후원이나 기부와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