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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색감, 강직한 디자인 … 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운 은둔의 카메라
라이카 미러리스 카메라 TL2-실버 사진 강좌를 오래 진행했다. 그 동안 만났던 사람들은 벼라별 직종과 다양한 연령층으로 다채롭다. 사진을 매개로 다양한 사람과 만났고 그들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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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조인 종이 향수에 마음이 촉촉
윤광준의 新 생활명품 프루스트 효과와 파피에르 다르메니 대형 쇼핑몰이 동네 가까이 문을 열었다. 신문엔 큰 규모와 화려한 시설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는 기사가 실렸다. 이젠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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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 독립의 꿈이 실현되다
요즘 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포스팅이 ‘먹방’으로 채워지는 빈도가 늘어났다. 산지의 제철 식재료부터 유명 식당의 메뉴, 심지어 장례식장 육개장까지 아우른다. 사실 누구나 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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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만나려면 신나야…두둥실 날아오릅시다
━ [정재숙의 공간탐색] 불꽃 춤꾼 안은미 연습실 창작의 산실은 내밀한 처소다. 한국 문화계 최전선에서 뛰는 이들이 어떤 공간에서 작업하는지 엿보는 일은 예술가의 비밀을 훔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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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독오독 쫄깃쫄깃, 해초의 매력 입안 가득
지루한 장마의 끝은 보이지 않았다. 잔뜩 찌푸린 하늘과 후텁지근한 열기로 생긴 짜증은 애인마냥 붙어 다닌다. 안달해 봐야 소용없다. 이들의 궁합은 찰떡같아서 쉽게 물러서는 법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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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울림 담긴 음반, 생생한 날 것 그대로
팔리지 않고 잘 알아주지도 않는 국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음반사가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음반사 가운데 가장 특색 있다고 할 ‘악당이반’이다. 음악을 다루는 회사 이름이 험상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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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엔 카레, 그것도 매운맛으로
어떤 모임에 갔는데, 옆자리에 일간 경제지 식품 담당 기자가 앉았다. 멋진 여성이었다. 매력에 반응해야 예의다. 먼저 말을 걸어 분위기를 이끌어 보기로 했다. 좋은 물건에 관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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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바람으로 문밖에 ‘갇힌’ 후…
살다 보면 별의별 경우를 당하게 마련이다. 대수롭지 않은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도 한다. 세상사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면 꽤 오래 살아본 이들이다. 누구라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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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착 달라붙고 글씨가 술술
일본의 전직 스튜어디스가 낸 책 『퍼스트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가 화제에 오른 적이 있다. 16년 동안 퍼스트클래스 객실을 담당했던 미즈코 아키코가 저자다. 퍼스트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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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하게 본다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네
프랑크푸르트발 서울행 루프트한자의 좌석은 안락하고 쾌적했다. 몇 년 동안 집중해서 독일을 드나든 이래 처음으로 깊은 잠에 빠졌으니까. 도착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서야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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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비누로 쓱쓱, 그순간 비린내가 사라졌다
스테인리스로 만든 비누,헹켈의 '스멜 리무버' . [사진 헹켈] 물건의 속성이란 이상한 데가 있다. 선망하는 이들이 쓰는 것이라면 좋아 보인다.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맹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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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은 느긋하게 앉아서
겨울이 봄으로 가는 과정을 눈으로 지켜봤다. 반년째 반복된, 서울과 횡성을 오가는 주말여행 덕택이다. 한겨울 얼어붙은 한강은 도저히 바뀔 것 같지 않은 풍경으로 완고했다. 절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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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조명 빨’ 살리는 따스한 불빛
자세히 봐야 보인다. 유럽의 도시를 가 봤다면 우리와 다른 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밤 길가에 비치는 불빛의 편안함이다. 가로등이나 건물의 조명이 눈부실 만큼 밝지 않다.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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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바꾸는 사소한 물건들
저자: 윤광준출판사: 오픈하우스가격: 1만6000원 그의 글은 유혹적이다. 중앙SUNDAY S매거진에 격주로 연재 중인 글을 읽고 나면 심박수가 올라간다. 마음이 소리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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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똑똑하게 보려면 안경부터 깨끗하게
도쿄에 사는 친구가 서울에 왔다. 오랜만의 해후는 반가웠다. 최근 최순실 사태의 관심과 우려가 빠질 수 없다. 자상하게 도표까지 동원해 사실관계를 설명하는 일본 언론사의 치밀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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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일이 없어야 하는, 그래도 있어야 하는
살면서 피하고 싶은 일이 많다.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병에 시달리거나, 빚쟁이가 되는 상황 같은 거다. 누군들 이런 일을 당하고 싶을까. 파행의 삶은 숙명이다. 예측불허의 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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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앙증맞은 스마트폰의 자석 친구
원시인 취급 받으며 낡은 3G폰을 고집하던 친구가 얼마 전 스마트폰으로 바꿨다. 손에 들린 건 최신형 기종이었다. 평소 “전화란 통화만 잘 되면 그만”이라고 했던 친구다. 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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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Behind & Beyond] ‘팔광’같은 프로필 사진 찍은 사연
지난해 2월이었다.김정운 작가로부터 한 장의 사진이 전송되어 왔다.의자 등받이 위로 머리만 오롯이 솟은 사진이었다.머리카락 한 올 없는 데다 조명을 받아 빛나는 머리, 마치 화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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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번지는 향긋함, 고량주는 잊어라
고량주에 취해 길바닥에 주저앉은 일은 치욕이었다. 술 먹고 쓰러져 본 적 없는 주당의 자부심에 먹칠을 한 사건이었다. 40도 넘는 알콜의 독기는 목구멍을 태우는 듯했다. 술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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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오디오 결합, 어떤 음원이든 재생
요즘 음악 생활은 어떻게 하시는지. 뭐,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다. 열의가 넘치는 이들이라면 음악 잡지의 정보를 챙겨 직접 공연장을 찾는다. 무시 못할 시장이 된 우리나라를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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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마초 아저씨로 변신해볼까
젊은 시절, 좋아하는 선배가 있었다. 세련된 매너와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구가하는 멋쟁이로 소문이 자자했다. 당시 구하기 힘든 독일의 휴고 보스 재킷을 걸쳤고 펠트로 만든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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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발바닥을 이렇게 푸대접했네
시력이 떨어지면 안경을 쓴다. 맨 눈의 조절기능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아서다. 역겨운 냄새는 모두 싫어한다. 숨 쉬기가 괴로워서다. 피부가 거칠어지면 괴롭다. 푸석하고 깔깔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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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겨울 따뜻하게 지내고 오래오래 사세요
“여보! 아버님댁에 보일러 새로 놓아드려야겠어요.” 이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알만한 경동보일러의 지난 TV 광고 카피다. 자식과 떨어져 사는 아버님이 혹시라도 추울까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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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톡’ 대면 플러그가 ‘쏙’
대형 컨벤션센터 킨텍스(KINTEX)를 코앞에 두고 사는 건 분명한 이점이 있다. 세상 돌아가는 흐름과 각 분야의 생생한 현재를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관심 있는 이슈가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