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江南人流]‘한국적인 것’에 꽂히다
정겹고 푸근하거나, 촌스럽고 올드하거나. ‘한국적인 것’을 바라보는 시각은 대체로 둘 중 하나였다. 어머니 또는 할머니 세대의 취향으로 여겨지던 ‘전통미’가 감각적인 트렌드로 재
-
[인스타, 거기 어디?] 어서 와, 생초콜릿 썰어 올린 커피는 처음이지?
프랑스 카카오바리 초콜릿을 즉석에서 썰어 올려 만드는 '나마초코라떼' [사진 루프앤드] ‘사각사각’ 소리와 함께 거대한 초콜릿 덩어리가 얇게 썰린다. 잘게 채 썰
-
[틴틴 경제] 한국은 왜 여성 고용률이 낮을까요?
Q. 얼마 전 아이를 낳은 사촌 누나가 회사를 그만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힘들게 취업했는데 안 됐다”며 안타까워하셨습니다. 한국은 여성이 일하는 환경이 좋지 않
-
당찬 동양인 여성, 남성·백인의 유리천장 깨다
삭스핍스애비뉴 휴스턴 점 비주얼 팀 매니저인 카렌 최씨가 삭스핍스애비뉴 베벌리힐스 점 여성복 매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현식 기자 탁월한 감각과 노력으로 고속 승진 입사 15
-
이준익 "우리가 시를 사랑할 자격이 있나?"
삼일절을 하루 앞둔 2월 29일,눈 뜨자마자 본 신문에서 영화 ‘동주’가 흥행 돌풍이라는 기사가 있었다.스마트폰을 들자마자 본 누군가의 SNS, 꼭 봐야 할 영화로 ‘동주’와 ‘귀
-
패션은 유행인가 또다른 미술인가
1 이석태 디자이너의 ‘힙스터’ 컬렉션. 1940년대 하위문화 집단이던 힙스터 문화를 테마로 삼아 디자이너 특유의 오트 쿠튀르적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2 임주연 작가의 ‘무제’.
-
"IMF 총재 오지 말라" 라가르드의 굴욕
크리스틴 라가르드(左), 콘돌리자 라이스(右)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김용 세계은행 총재, 스티브 잡스, 『해리 포터』 작가 조앤 롤링, ‘토크쇼의
-
[중앙시평] "여성 숫자를 늘려라"
김명자전 환경부 장관(재)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이사장 지난 3월 8일 일요일은 107주년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깜빡하고 있었는데, 중국중앙방송(CCTV) 뉴스를 켜니, 왕
-
4ㆍ29 재·보궐선거 투표율 분석
‘성완종 리스트’로 달궈진 정국이 유권자를 4ㆍ29 재ㆍ보궐선거의 투표장으로 이끌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치러진 4곳의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36%로 잠정 집계됐다고
-
[책 속으로] 편하라고 만든 노인석, 어르신은 왜 불편해할까
나이 드는 데도 예의가 필요하다 고광애 지음, 바다출판사 273쪽, 1만3800원 선의로 시작한 일도 불편을 낳을 때가 있다. 지하철 노인석을 보자. 한 노인은 지하철을 타면 오
-
벤틀리 한국인 디자이너 이상엽 "진정한 브랜드는 클래식 카 지향"
중국 상하이 모터쇼 1층 전시장에 자리잡은 영국 메이커 ‘벤틀리’ 부스. 나무 무늬의 뿔테 안경, 더블 재킷 형태의 수트로 한껏 멋을 낸 한국 신사가 전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관
-
한국, TPP 창립회원국 될 수 있게 미국 설득해야
김석한 변호사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아널드앤포터 사무실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정치적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채병건 특파원]미국 사회의 유리천장을 뚫고 주류
-
[사진] 8년 전 예언대로 … 클린턴, 미 여성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이 6일 로스앤젤레스 그릭 극장에서 웃고 있다(오른쪽 사진). 왼쪽은 2008년 6월 워싱턴DC 국립건축박물관에서 경선 포기를
-
매직넘버 잡은 클린턴, 미국 첫 ‘마담 프레지던트’ 될까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클린턴은 6일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전
-
[분양 포커스] ‘스타필드 하남’ 후광효과 대박…다음 행선지는 스타필드 고양
내년 스타필드 고양 개장을 앞둔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에 e편한세상 시티 삼송 2차가 분양 중이다. 교육·교통·쇼핑 등 기반시설이 풍부한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데다 주거환경이 쾌적해
-
[도선미의 취향저격 상하이] 늦가을엔 미술관 산책을
상하이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관 중화예술궁. 왕관처럼 보여 `동방의 관`이라는 별칭이 있다.소설가 알랭 드 보통은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에서 미술관을 성당에 비유한다. 건축물로서
-
트렌드는 트렌드일 뿐
지난달 20~21일 양일간에 걸쳐 ‘콘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가 열렸다. 행사를 주관한 보그 인터내셔널 에디터이자 세계적인 패션 칼럼니스트인 수지 멘키스는 기자 간담회에서 이탈
-
15세 학업중단한 소녀, 호주 최초의 여성 대법원장되다
수진 키펠(62)호주 대법원 113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법원장이 탄생했다. 호주의 선데이모닝헤럴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말콤 턴불 총리가 정년 퇴임하는 로버트 프렌치 대
-
패션으로 끌어들인 향수, 검은색 일상복 … 장인정신 빛나네
향수 ‘샤넬 넘버 5’를 주제로 한 전시실. 각각의 향을 담은 통이 번갈아 열리면서 향기를 뿜어냈다.럭셔리 브랜드에 대해서는 창의성이란 단어를 잘 떠올리지 않는다. 창의성은 정보기
-
빛으로 빚은 예술 세계로의 초대
옛 서울역사를 문화공간으로 개조한 ‘문화역서울284’는 다루기 쉽지 않은 공간이다. 층고가 높은 근대 석조건물이 뿜어내는 블랙홀 같은 아우라는 웬만한 작품의 에너지 정도는 속절없
-
서정주도 머물렀던 75세 건물, 생활밀착 예술공간으로 부활
정면에서 본 ‘보안여관’(오른쪽)과 ‘보안1942’ ‘보안1942’ 지하 2층에 마련된 보안책방 10년 전 비 오는 가을날이었다. 곧 철거할 이층집의 지붕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다
-
“미투, 한국 여성차별 바꾸는 혁명 … 경제에도 긍정적”
━ 미투, 이제 시작이다 기 소르망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훗날 한국 사회의 진정한 민주화의 출발점으로 여겨질 것이다.” 프랑스의 문명비평가이자 국제 논객인 기
-
잔잔한 물결로 바다의 태동을 전하다
━ 밀라노 시립 아쿠아리움 초대전, 사진작가 구본창 이탈리아 밀라노시의 초청으로 시립 아쿠아리움에서 ‘ACQUA·WATER·물’(4월 12일~5월 9일) 전시를 시작한
-
여성 임원 11% CJ, 30대 그룹 중 최고 … 농협·LS는 ‘0’
━ [SPECIAL REPORT] 한국의 여성 임원들 재계 순위 15위(자산 기준) CJ그룹은 여성임원 비중이 3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높다. 관련사 10곳 임원 23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