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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의 삽질일기] 생활로또 명당은 바로 여기, 매주 8개월 투자해 심봤다
아침에 창문을 여니 찬공기가 몰려들었다. 두툼한 점퍼를 꺼내 입었다. 발아래는 한껏 살 오른 무와 배추. 앞산에는 막바지 오색단풍. 바람 불면 우수수 잎이 날린다. 수채물감에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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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공격 앞서 내 돌 안전부터…삶도 ‘공피고아’
━ [더,오래] 정수현의 세상사 바둑 한판(23) "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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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정치가 잠들어야 경제가 성장한다
이철호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지난 정부의 불통과 정책 무능이 대한민국을 크게 후퇴시켰다. 그 결과가 성장절벽, 고용절벽, 인구절벽이다.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은 상실됐고 일자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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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일의 시시각각] 바둑 고수 대통령의 등장
홍승일 논설위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이하 호칭 생략)가 바둑을 접한 과정은 사뭇 다르다. 가난한 시골 중학생 문재인은 어르신들 어깨너머로 바둑을 배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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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스스로 준비하는 노후, 정부가 도와야 한다
이수창생명보험협회 회장어제 우연히 택시를 타고 개인택시 면허를 가진 기사분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요즘 은퇴자가 늘어서 개인택시 면허 가격이 높아진다니 좋으시겠습니다” 하고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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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일류의 손속은 간단하고 명료하다
●·커제 9단 ○·스웨 9단5보(60~77)=실리와 세력의 밸런스, 균형 감각이 좋다는 말은 전국을 조망하는 대세관이 탁월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우상귀 쪽 저공비행으로 침투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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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적을 공격하기 전에 나를 돌보라
○·스 웨 9단 ●·김동호 4단 5보(35~43)=중앙 35로 급전의 불을 댕긴다. 타들어가는 도화선의 불꽃, 이제는 불을 댕긴 사람이 누구인가에 상관없이 곧 드러날 폭발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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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인생 축소판’ 바둑 격언 10훈
정아람 기자 ‘바둑이 인생의 축소판’이란 말이 있죠. 한 판의 바둑은 신통하게도 복잡한 인생사와 닮았습니다. 이를 실감나게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가 있는데요. 바로 바둑 둘 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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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未生
한자 미(未)는 나무 목(木)과 주의 표식을 뜻하는 일(一)자로 이뤄진 회의(會意)자다. 본디 여린 가지와 보드라운 잎(柔枝嫩葉·유지눈엽)을 말했다. 나무가 아직 덜 자라 열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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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일본 바둑 신화’는 우리의 강박이 만든 허상이었다
1978년 8월 조훈현 7단(왼쪽)이 일본의 기성(棋聖) 타이틀 보유자인 후지사와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월간 『바둑』은 이 대국에 대해 “한국의 정상(頂上)이 일본의 정상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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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독서에 버금가는 인문학적 체험이다"
바둑대회에 출전해 몰입하며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의 모습. 바둑은 어린이의 정서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바둑은 지난 수천 년간 동양의 지혜를 응축한 인문학이라고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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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봉위수기(逢危須棄)
○·원성진 9단 ●·리쉬안하오 4단 제4보(40~52)=흑▲로 뻗자 40으로 끊었다. 여기서 흑이 ‘참고도1’처럼 1로 잡는 것은 백2, 4를 당해 중앙이 붕 뜨게 된다. 흑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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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바둑이야기-제1회 응씨배 결승전 ①
조훈현 9단과 녜웨이핑(攝衛平) 9단의 제1회 응씨배 결승전은 언제나 ‘운명’이란 두 글자를 생각하게 만든다. 당시 한국 바둑은 가난한 변방의 약자였고 조훈현은 그 수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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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창호 “아빠가 된다, 하늘을 날 것 같다”
늦장가를 들고 좋아하는 모습은 역설적으로 이창호 9단이 그동안 꽤 외로웠음을 말해 준다. 기자들의 요청에 아내 이도윤씨와 포즈를 취한 이창호 9단. [중앙포토] “아내가 아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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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바둑 최고수 목이균 부회장의 주식투자 비법 ‘위기십결’
목이균(61·왼쪽) 웅진루카스투자자문 부회장과 그의 아들인 프로바둑기사 목진석(31) 9단이 15일 목 부회장의 집무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김상선 기자] 서울 충무로 극동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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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죽여야 할 타이밍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쿵제 7단 ●·이세돌 9단 제7보(50~56)=백△ 붙이자 흑▲ 치중. 그야말로 절호의 응수 타진이다. 이세돌 9단의 손바람에 넋이 나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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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홍 실전보, 묘수풀이 담긴 한국 최고 추정 기보집 발견
세계 최초의 기보(棋譜)는 중국 삼국시대 강동의 패자였던 손책(AD 175~200)과 그의 막료 여범의 대국을 기록한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800여 년 전의 것이다. 일본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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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무림]제3부 - 4.황금전쟁
"본래 황금은 귀신을 부린다 했소. 이는 다루는 자에 따라 길흉이 크게 갈림을 일컫는 말 아니겠소? 그나저나 신한국방이 황금을 가지고 대중검자를 핍박할 줄이야 꿈에도 생각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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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바둑 인간에 도전
컴퓨터의 「인공지능」으로 프로최고수의 바둑을 이긴다는 것은 과연 실현 가능한 얘기일까. 바둑계에선 『공상과학소설 같은 얘기』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이미 체스 세계챔피언과 대등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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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단행본 바둑소설
단행본으로 나온 국내 최초의 바둑소설. 저자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치과병원을 경영하고 있는 의학 박사로, 젊은 시절 프로기사에의 꿈을 불태우다 입단의 문턱에서 수없이 좌절한 채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