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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3. 기시감 (1)
갑자기 쏟아져 들어오는 빛에 잠을 깼다. 커튼을 열어젖힌 아내가 돌아서며 “굿모닝!”하고 밝게 인사했다. 혁은 팔뚝으로 눈을 가렸다. 얼결에 “응, 굿모닝.” 하고 대답했지만 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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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안전사고 절반이 ‘낙상’
[김진구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 낙상(落傷) 사고가 특히 늘어난다. 지면이 얼어 미끄럽고, 낮은 기온으로 운동량이 부족해져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 환자는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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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Deja vu by system #11. 운명(運命)
경찰서에서 최초목격자 진술을 한 재성은 새벽 4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돌아왔다. 들어오기 바로 직전 놀이터 수돗가에서 셔츠 깃과 소매 등에 묻은 핏자국과 각종 얼룩을 열심히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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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10월호] 태영호 공사, 서울 안가(安家)에서 美 CIA 조사 받았다
태영호 공사(왼쪽)가 지난해 11월 런던에서 레닌의 공산정권 수립 98주년을 맞아 영국 공산당 당원에게 강연하고 있다. 사진캡처·유튜브8월 초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태영호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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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어린이대공원이 앞마당, 지하철 3개 노선 걸어서 이용
서울 구의동에 들어서는 오즈스트라세 주상복합아파트(조감도)는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지역주택조합 사업이 활발하다.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들이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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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이 앞마당, 지하철 3개 노선 걸어서 이용
서울 구의동에 들어서는 오즈스트라세 주상복합아파트(조감도)는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지역주택조합 사업이 활발하다.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들이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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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공사 & 내부마감
[월간 전원속의 내집기자]※일러두기 : 소개되는 시공과정은 반드시 목조주택의 원칙시공이라 할 수 없음을 앞서 밝혀둔다. 목조주택의 공정별 시공은 주택의 규모와 환경, 구조의 복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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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언짢아도 다시 찾는 소설 초심으로 돌아간 ‘이야미스 여왕’
ⓒ Ayako Shimobayashi ‘이야미스의 여왕’이 돌아왔다. 읽고 나면 기분이 언짢아진다고 해서 싫다는 뜻의 ‘이야다(いやだ)’와 미스터리가 합쳐져 만들어진 이른바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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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함께 따로 산다, 3대가 한 지붕 아래
커버스토리: 3대가 살기 좋은 집마당이 3개인 집이 있다. 장인·장모가 가꾸는 마당, 부부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당, 그리고 두 가족이 함께 쓰는 공용 마당이다. 두 가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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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시리즈 기획 - 애완의 철학①] 개가 집 안으로 들어오자 경계가 사라졌다
무릇 살아 있다는 것은 언제나 기적… 사람이 키우는 동물에게 그 기적은 오로지 우리 인간들에 의해 가능해져 사람과 애완동물과의 경계가 조금씩 사라지게 되면 우습게도 사람 사이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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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제는 복지부, 소독제는 환경부…“옥시 사건 언제든 재발”
임신 6개월의 전업주부 ‘나화학’씨는 19일 샴푸로 머리를 감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아침 식사 뒤 주방용 세제로 설거지를 했다. 이어 섬유유연제·표백제를 넣고 세탁기를 돌렸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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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기숙사 방 몰래 뒤진 조선대…사생활 침해 논란
조선대학교 학생 A씨(20·여)는 이달 중순 수업을 마친 뒤 기숙사에 돌아왔다가 섬뜩한 기분을 느꼈다. 자신의 방에 누군가 다녀간 흔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숙사 책상 위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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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외상사고 '손' 가장 많고 '어린이 얼굴외상' 증가
서울연세병원 조상현 원장이 손 부위를 다친 환자에게 응급수술을 하고 있다. 외상전문병원 서울연세병원이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분석을 한 결과, 가장 많이 다치는 부분은 '손'인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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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적신 책 한 권] 아이·남편·부모 앗아간 쓰나미 뒤…‘짐승의 시간’ 견디며 얻은 성찰
천개의 파도소날리 데라냐갈라 지음김소연 옮김, 나무의철학280쪽, 1만3000원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진도 9.3의 강진이 발생했다. 곧이어 엄청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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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포커스] 이 정도 고생쯤이야! ‘극한 아르바이트’의 세계
“금수저? 헬조선? 저는 그런 말 몰라요.” 새벽 찬 공기 맞으며,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작업장에서 인생 배우는 4인의 청춘 장서원(19) 씨가 스키장 슬로프 한가운데에서 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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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초등생’ 얼굴 멍든 듯 변색 … 아버지가 때린 자국?
초등생 아들 시신 훼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친아버지 최모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17일 오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들어서고 있다. “왜 시신을 냉동보관 했느냐”는 취재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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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초등생 최군 시신 훼손 사건 '6대 미스터리'
"그동안 (아들의) 시신을 훼손해 (부천) 집 냉장고 냉동실에 보관했다. 아내가 학교나 경찰이 찾아올지 모른다고 해 시신을 가방에 넣어 (인천)친구 집으로 옮겼다."지난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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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등생 시신 얼굴·머리 멍자국...평소 학대 정황
사망한 초등생 아들의 시신을 훼손해 집 냉동고에 유기한 30대 부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중 아버지는 평소에도 아들을 상습적으로 체벌하는 등 학대 정황이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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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마음의 때도 씻겨주는 ‘신의 손맛’
목욕탕은 가족과 혹은 낯선 사람과 맨살을 맞대고 때를 밀었던 추억의 공간이다. 이희승(40)씨가 아들 지민(8)군과 함께 목욕탕을 찾았다. 어린 아들에게 등을 맡긴 아버지의 얼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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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시중 판매 형광등 절반이 안전기준 '불량'…화재위험
형광등은 가정과 상가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쓰는 광원이지만, 시중에 판매중인 제품 절반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불법·불량인 것으로 조사됐다.17일 한국소비자원은 2012년 1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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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2015 중앙신인문학상 당선자들. 왼쪽부터 단편소설 부문 이재은씨, 시 부문 김소현씨, 문학평론 부문 방인석씨. [강정현 기자]소설 당선 소감썼다 지운 얘기, 지금 시작하겠습니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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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전·월세에 건물 통째 빌려 공동주거 … 마포 청년들 달팽이집
집 없던 민달팽이 청년들에게 안락한 달팽이집이 생겼다. [오종택 기자] 치솟는 전·월세에 건물 통째 빌려 공동주거 … 마포 청년들 달팽이집 ‘1인 가구’ 17명 공동 출자 …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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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인천~제주 삼각 노선 크루즈 … 카지노 즐기는 중국 부호 몰려올 것
지난달 21일 제주도에 도착한 이탈리아 국적 크루즈 아틀란티카호.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했다. 건물 10층 높이에 길이는 292m에 달한다. [김민상 기자] 지난달 12일 제주 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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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도심용 아이젠이 통하는 이유
이승철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이번 설날에 주고 받은 덕담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또 멀리 떨어져 산다는 이유로 한동안 소원했던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