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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낭비 없는 김장 준비
한겨울 식탁의 준비는 우선 김장으로 매듭 짓는 가정이 대부분이다. 아직「비닐·하우스」 재배가 일반화하지 못한 현실에서 엄동설한에 신선한 야채를 먹는다는 것은 서민층으로선 어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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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선거법 개정 당리당략 떠나라. 지당한 말씀, 허나 그걸 모르는 자 많으니 골치지. 석공탄 값 인상, 연탄 값도? 이 엄동설한 주의보만은 정확. 한일 대륙붕 한계에 이견. 이런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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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 한달
KAL기 납북 한달째를 맞는다. 아직 북괴는 아무런 성의도 보이지 않고있다. 이 엄동설한에 탑승객들의 안부가 걱정된다. 11년전 KNA기 납북당시 그 고초를 겪었던 사람들의 회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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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사건
1929년 11윌3일, 그날 나는 전주 신흥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17세의 소년이었다. 당시 일제의 탄압에 분노한 우리들은 가슴이 터질것만같고 밥도 먹히지않고 잠도 잘수없어 죽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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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장병의 노고
전방이라고 하더라도 먼 거리에 있는 것은 아니다. 서부전선은 불과 2, 3시간 내면 도달하고, 동부전선이라 하더라도 당일거리밖에 안된다. 그러나 전방과 후방의 세계는 완연히 그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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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양지쪽에 따스한 봄기운이 들기는 했지만 꽃을 보려면 좀더 기다려야하겠다. 다행히 집에 온실이 있어서 푸른 잎 속에서 학같이 고개를 들고 일어선「칼라릴리」라든지 분홍빛 영산흥을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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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는 인류를 비참속에서 구해준 은인으로 옛「그리스」인들의 깊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희랍신화에 따르면 인간이 엄동설한에도 따뜻이 잠잘 수 있는 것은 「프로메테우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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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천사인가
지난 연말에 화려하게 준공식을 올린 법원 「매머드」 청사가 벌써 말썽이란다. 천장이 새고, 「스팀」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고, 전화가 불통이라는 것. 설계자나 업자들이 우리 판·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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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2차 5년 계획외자 거의 확보. 시작도 하기 전에 2차 5년 계획 완수된 셈. 올해 추곡실수확고 2,698만석. 내년 곡가파동 나면 3백만석 과대평가설 안나올지. 늘어만 나는 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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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슈미르의 뒤안길|「타슈켄트」 해열제 효력은 언제까지
【스리나가르 (캐슈미르)=김영희 특파원】서양의 「스위스」가 평화의 상징이라면 동양의 「스위스」라는 「캐슈미르」는 그 분쟁사 20년에 화약고의 대명사가 됐다. 인도· 「파키스탄」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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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천아래 갈증처럼|고국소식기다리는 [월남전선]|여성편지는 「경매」까지
월남전선에서 분전하고있는 맹호·청룡·비둘기부대 용사들은 감질나는 고국소식에 목이타고 있다. 전투부대파병으로 군사우편이 월남땅에 뻗은지 50여일-맹호(육·군)용사들이 고국에 보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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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가 천막촌에 흐뭇한 온정
엄동설한을 앞두고 한강변의 천막촌 주민의 겨우살이 걱정은 미국의 사회에까지 번졌다. 18일 미 8군 소속 예방군의관 존·아이언슨 소령은 미군 트럭에 겨울옷을 가득 싣고 천막촌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