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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죽을 수 있는 권리’ … 오래된 논란
안락사의 역사 이안 다우비긴 지음, 신윤경 옮김, 섬돌 253쪽, 1만1000원 ‘안락사’에 관한 인류의 태도 변화를 개관한 책이다. 고대 그리스에서 21세기 미국까지,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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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그들의 삶이 곧 시대의 삶이 되었다
인물로 보는 서양 고대사 허승일 외 지음, 도서출판 길, 900쪽, 3만5000원 '인물로 보는 서양 고대사'라는 제목 자체가 많은 걸 생각하게 한다. 역사를 위인과 영웅들이 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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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읽기] 아니, 그것도 거짓말이라니 …
거짓말하는 사회 볼프강 라인하르트 지음, 김현정 옮김 플래닛미디어, 180쪽, 1만3000원 2003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WMD)와 생화학무기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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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권력자, 위선자, 교회에 퍼붓는 신랄한 풍자와 통쾌한 독설 '바보 예찬'
르네상스 휴머니즘을 이끈 선구자 에라스무스의 대표 저작 『바보 예찬』은 ‘16세기의 볼테르’로 평가받는 휴머니즘의 선구자, 네덜란드 출신 신학자 에라스무스를 당시 유럽의 스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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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한줄] 사랑도 배울 수 있다
"1989년 드디어 러시아 시장에서 장벽이 사라졌다.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60년대 말부터 펩시콜라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건 리처드 닉슨 때문이었다. 60년대부터 닉슨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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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 읽기] 증세, 암흑의 시대? 이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클로스터노이부르크 박물관에 소장된 ‘성모 마리의 죽음’(1439년)의 일부. 안경 낀 한 사도가 기도서를 읽고 있다. 수도원의 탄생 (원제 Die Klster) 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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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살림 지식총서’ 100권 돌파
“인간이 사용하는 여러 도구 중 가장 놀랄만한 것은 책이다. 다른 것들은 신체의 확장이다. 현미경과 망원경은 시각의 확장이고, 전화는 목소리의 확장이며, 칼과 쟁기는 팔의 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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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염 교수 서우철학상 받아
성염(62) 서강대 철학과 교수가 18일 제16회 서우철학상을 받았다. 서우철학상은 고(故) 최재희 서울대 교수를 기리기 위해 1989년 제정됐으며, 저술과 번역 부문에 주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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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뉴스] 한강 40㎞엔 한이 너무 많다
스토아 철학자 제논은 98세에 자살했다. 학교로 가던 중 계단에서 손가락이 부러지자 "이미 가고 있는데, 왜 나를 부르느냐" 부러진 손가락으로 목을 졸랐다. 광신적 순교 행렬을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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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시선-바람이 밥 먹여줍니까?
중세 기독교 국가 남녀의 성생활을 세심하고 꼼꼼하게 지도했던 살짝 주책 맞은 분이 있다.아우구스티누스라는 사람이다. 이분이 말하기를 “욕망 자체가 죄악이니라.” 온갖 자극과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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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염 교수 서우철학상 수상
성염(62) 서강대 철학과 교수가 제16회 서우철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우철학상은 고(故) 최재희 서울대 철학과 교수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유족 및 제자들이 1989년 제정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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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은 죄 아닌 미덕"
영국의 저명한 철학자 사이먼 블랙번 교수가 기독교에서 전통적인 죄악(Sin)으로 규정해온 '성욕'을 미덕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데이 타임스 11일자에 따르면 케임브리지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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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쪽지]
지난주 '남자의 탄생' 서평자인 서동욱씨는 자서전을 싫어한다고 했습니다. 근거없는 자기 분식(粉飾) 때문이라는 지적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프런트는 자서전입니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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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그림] '산타 체칠리아'
그림을 통해 음악과 미술의 상호 관계를 살펴보는'그림으로 듣는 음악'시리즈를 매주 연재한다. 음악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그림, 음악에 영향을 주거나 받은 미술 작품을 하나씩 소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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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내실 다질 총서 나온다
대중문학 전문의 살림출판사가 방대한 분량의 기독교 관련 서적을 내놓는다. 이 출판사가 기획한 기독교 신학 시리즈는 모두 세 종류. '우리 시대의 신학총서''현대 신학자 총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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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논단] 미국 新보수주의의 흐름
요즘 미국과 유럽을 갈라놓는 갈등의 바닥엔 '9.11 테러 이후 국제사회의 주도권을 누가 갖고 있느냐'는 신경전이 가로놓여 있다. 둘이 종종 충돌하긴 해도 분명한 사실은 미국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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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로 살려면 헤겔 읽어라
◇내게 맞는 철학자는 누구(오레스트 생드롬 외 지음, 정순현 옮김, 소피아, 9천원)=아무 죄책감 없이 '백수'로 떳떳이 살 수 있을까? 자, 헤겔과 의논해보라. 내 잠재성을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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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삶의 일부 '철학적 회초리'필요
영화와 철학이 만나 인간과 인생을 이야기한다. 『영화관 옆 철학카페』(이론과실천·1만8천원)라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이 책은 영화를 매개로 철학적 사유를 펼쳐간다. 책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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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광희 교수 '시간의 철학적 성찰' 내놔
늦은 밤 사위가 조용해질 때 죽음 이후를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 시간의 무한함과 인간의 유한성에 전율을 느낄 때,우리 모두는 철학자가 되기 시작한다. 생성소멸과정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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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광희 교수 '시간의 철학적 성찰' 내놔
늦은 밤 사위가 조용해질 때 죽음 이후를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 시간의 무한함과 인간의 유한성에 전율을 느낄 때,우리 모두는 철학자가 되기 시작한다. 생성과 소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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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맑스와 함께 춤을
체 게바라와 함께 시작된 혁명가 전기 출간 러시가 맑스, 트로츠키, 로자 룩셈부르크에 이르러 그 정점을 이루는가 싶더니 이젠 레닌과 프랑츠 마농에까지 이어졌다. 프루동이나 로베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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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 본능에 미래를 맡겨라"
1970년대 중반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에 대한 적나라한 묘사로 전세계에 충격을 주었던 리처드 도킨스 박사의 명저『이기적 유전자』(을유문화사)를 과학 저널리스트인 매트 리들리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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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이타적 유전자'
1970년대 중반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에 대한 적나라한 묘사로 전세계에 충격을 주었던 리처드 도킨스 박사의 명저『이기적 유전자』(을유문화사)를 과학 저널리스트인 매트 리들리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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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인간들의 '중세 이야기'
우리가 기억하는 서양의 중세(中世) 는 신(神) 의 시계만이 작동하던 암흑의 시대였다. 르네상스가 열어젖혔다고 생각한 중세의 그늘은 늘 이런 식으로 묘사됐다. 그러나 포스트모던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