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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한국 식민지배 고통 줬다” 사과
“병합을 당한 쪽, 피해자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사진) 일본 외상이 과거 한국에 대한 일제의 강제 식민지배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18일 도쿄 유텐지(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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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정보사업, 산업 넘어 국방까지 위협할 수도”
일제 이후 100년 만에 한반도를 정밀측량하는 국책사업을 벌이고 있는 김영호(59·사진) 대한지적공사 사장은 “우리는 이미 세계 최대의 측량기관으로 성장했다”고 자랑부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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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상반된 2차대전 '전범 재판'
유지혜 기자 최근 ‘전범(戰犯·war criminal)’이라는 말이 자주 들립니다. 일본에선 아베 신조 총리 등 관료들이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 국제적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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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보전(保全)세력'을 기다린다
이번 설에는 지난 한해 지속적인 화두였던 개혁보다는 우리가 소중히 아끼며 지켜가야 할 전통과 가치는 무엇인가, 즉 사회보전(社會保全)에 대해 논의해 보는 것이 나름대로 의의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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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역사관 빈곤 드러낸 중국 '동북공정'
우리 민족사 정통성의 핵심 중 하나인 고구려사를 중국의 '변방정권'이라고 규정하는 데 대해 국민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소위 '동북공정'에는 '과거의 정치화'라는 '역사관의 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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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말의 정치학] 16. 자유(自由)
민주주의를 하극상이라고 번역한 에도 말기의 일본인들은 자유를 또한 "와가마마"(제멋대로)라고 번역했다. "지금 대천세계는 제멋대로의 형세로 나가고 있으므로 "라고 번역된 자바 총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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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얼굴] 한국 마라톤의 대부, 손기정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체육인이라면 누가 있을까? 양정모, 이에리사, 차범근, 김수녕, 황영조 등 쉽게 우리 머리에 떠오르는 인물들이 있다. 물론 이들은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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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침략의 제물|발굴자료와 새증언으로 밝히는 일제통치의 뒷무대
조선왕실 최후의 사람들은 민족과 아픔을 함께 하지 못했다. 오히려 민족의 한을 깊게 만들기까지 했다. 그 표본이 영친왕으로 일컬어지는 최후의 왕세자 이은이다. 이은의 일본화 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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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별 왕자의 경제이야기] (28) 낯선 곳에서 느끼는 애수
파리의 밤은 역시 화려했다. 에펠탑 근처 카페에서 두 사람은 칵테일 한 잔씩을 놓고 각자 생각에 잠겼다. 소왕은 자신의 마을이 너무 멀게 느껴진다고 했다. 물리적인 거리를 얘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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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러시아 동포 오찬장에 안중근 뮤지컬 '영웅' 노래 나온 까닭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동포와의 오찬에 참석해 사할린 강제제용 1세대 동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7일 오전 11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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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영화,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군함도'[매거진M] 올여름 극장가도 한국 역사 블록버스터가 차지했다. ‘군함도’(7월 26일 개봉, 류승완 감독)와 ‘택시운전사’(8월 2일 개봉, 장훈 감독) 얘기다. 이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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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러시아 동포 오찬 참석 "독립운동 애국지사 혼이 깃든 곳"
사할린 강제징용 1세대 동포와 인사를 나누는 문 대통령. [연합뉴스]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연해주에서 한-러 우호 증진 오찬에 참석해 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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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고려인'과 '재외국민' 모두 초청…"남북러 아닌 한러 협력 자체가 목적"
“역대 대통령들이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한 번도 간담회가 성사되지 못했는데, 섭섭했던 마음을 문재인 대통령이 오셔서 풀어주셨다”오찬에 참석해 건배를 하는 문 대통령 내외. [연합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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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거리 메운 인파, 줄지어 선 전봇대 … 교통도시 위상 대변
천안역 광장에서 천안우체국(현재 성정동으로 이전) 방향(휴대폰 특화거리) 거리 모습. 두루마기를 입고 갓을 쓴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전봇대와 자전거, 철탑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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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가 주목한 호주 감독의 처절한 여성 복수극 ‘나이팅게일’
봉준호 감독이 주목할 만한 차세대 영화감독 3인에 꼽은 제니퍼 켄트 감독의 새 영화 '나이팅게일'이 오는 30일 개봉한다. [사진 제이앤씨미디어그룹] 피멍 든 얼굴로 기절에서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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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 대통령 64회 현충일 추념사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64회 현충일을 맞아 "기득권에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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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영준의 직격인터뷰] 차기 대통령 과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통합”
━ 『한국의 불행한 대통령』 저자 라종일 교수가 차기 대통령에 주는 고언 예영준 논설위원 앞으로 닷새 후면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이 누구인지 판가름난다. 1987년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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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한국인의 잦은 눈물, 통치 전략의 결과였네"
대통령과 젱치인의 눈물. 권력자의 눈물은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순간 정치적 맥락에서 읽힐 수밖에 없다. 문화연구가 이호걸씨는 새 책 『눈물과 정치』에서 한국인이 유독 많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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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은 성군 아니다 … 오늘 기준으로는
세종은 과연 성군인가 이영훈 지음, 백년동안 시대착오∙아나크로니즘(anachronism)을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변화된 새로운 시대의 풍조에 낡고 뒤떨어진 생각이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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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은 혀와 이빨 사이, 싸워도 평화 찾을 것
소말리아 작가 누르딘 파라. ’한국처럼 소말리아도 분단의 아픔을 겪는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한반도 비핵화의 앞날이 예측불허다. 소말리아 소설가 누르딘 파라(73)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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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즐기기①]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아리랑'을 듣다
인도네시아는 '천의 얼굴'을 가진 나라다. 인도네시아는 약 1만 3,677개의 섬들로 구성된 도서국가인데, 각 섬 별로 분위기와 특색이 매우 다르다. 또 화산을 비롯한 변화무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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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새로운 대한민국
지나간 역사는 바꿀 수 없다. 다만 역사에 대한 인식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바뀔 뿐이다. 그리고 새 세대의 참여와 선택으로 미래의 역사는 만들어가는 것이다. 2015년, 올해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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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정규직이 양보해 중향 평준화로 가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중앙포토]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0일 20대 국회 본회의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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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 위해 처절한 맨몸혈투 … 할리우드 대작보다 찡하다
지난달 칸영화제는 한국 영화에 조금은 이례적이었다. 이전까지 칸에 초청된 한국 영화는 대부분 드라마 중심이었고, 호평받는 지점도 이야기 구조의 실험성이나 스타일 혹은 테마의 독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