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선생, 정말 감동적이지 않습네까?”…남북 유소년 축구대회
“조국 해방의 날” 8·15 광복절을 북한 주민들은 이렇게 불렀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북한도 8·15를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있지만 매년 정부 차원의 공식 기념식을 갖는 우리
-
[장세정 논설위원이 간다]"73년을 기다렸는데…강제징용 재판은 왜 자꾸 지연되나"
대법원은 2012년 5월 24일 일본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사상 처음 일본 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 이후
-
‘미국 악당’ 잡는 일본 영웅 역도산 “조선인” 밝힌 뒤 의문사
━ [스포츠 다큐-죽은 철인의 사회] 프로레슬링의 전설 역도산이 팔꺾기 기술로 미국 선수를 공격 하고 있다. 일본인들은 ‘미국’을 혼내주는 역도산에게 환호했다. [중앙포토
-
故 장준하 선생 부인 김희숙 여사 별세…향년92세
고 장준하 선생과 부인 김희숙 여사. [중앙포토] 박정희 정권 시절 유신 반대투쟁에 앞장서다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장준하 선생의 부인 김희숙 여사가 향년 92세를 일기로 2일
-
81세 '불량 영감'이 전하는 유쾌하게 늙어가기
━ [더,오래] 한순의 인생후반 필독서(9)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이 있는가 하면『불량하게 나이 드는 법』도 있다. 책 한 권이 온통 여자 이야기와 술집 이야기로 채
-
어린 시절 이모들과 즐겼던 간식 '꼼밥' 먹고 싶다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14) 요즘 아이들은 늦은 밤 출출하거나 입이 심심할 때면 라면이나 햇반을 먹거나 치킨·피자 등 배달음식을 주로 즐긴다. 먹
-
부산 깡패를 주먹 한방으로 굴복시킨 아버지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12) 90세가 넘은 할머니인 나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고, 어린 나를 사랑한 부모님이 건강하게 살아계신 때가 있었다. 가정
-
중국을 떠도는 421 폭탄의 정체는?
━ 오후 3시, 어른들은 어김없이 집을 나선다. 그리고 학교에 간다.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때로는 아줌마와 아저씨도 낀다. 그리고 오후 4시쯤 되면 교문 앞이 북적인다. 리리
-
보스턴 영웅 서윤복, 개한테 쫓기고 신발끈 풀려도 세계신
━ [스포츠 다큐 - 죽은 철인의 사회] 마라톤 전설의 계보 2001년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서윤복 선생. [중앙포토] ‘학교가 끝나면 금호동 산넘어 장충체육관
-
[남북회담 계기로 본 북한교육]사교육도 있고 영어는 필수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북한의 교육열은 한국 못지않게 뜨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에서 대학 진학은 출세의 지름길
-
[김정은 시대의 신조어(끝)] "새 것, 새 것, 또 새 것"을 강조한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체제유지를 위해 사회·문화적으로도 신조어를 많이 만들었다. 김 위원장은 “교육사업은 나라와 민족의 부강번영을 위한 만년대계의 애국사업이다” “예술의 힘은
-
중국이 영원히 ‘세계 1위’라는 공포의 이것!
중국엔 한국과 다른 게 참 많다. 물론 주의 깊게 봐야 보이는데 그 다름에는 중국인들의 의식과 사유 그리고 가치 체계가 탑재돼 있다. 사소한 질문 하나로 시작하자. 중국 ATM(
-
[서소문사진관]남북정상회담 사흘 전...오두산에서 본 북녘의 봄
모처럼 먼지없이 맑은 날씨를 보인 24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정상회담이 열릴 평화의집과 자유의집. 대성동마을 태극기(왼쪽부터)가 나란히 보이고 있다. 강정현 기자
-
시장가치 137억달러···중국의 '드론 황제' 38세 왕타오
드론 산업의 생태계가 중국에 정착된 것은 ‘유수아동(留守兒童)’이던 왕타오 덕분이다. 드론 산업은 물론 중국의 미래 산업을 이끌 인물로 주목받는 이유다. 그는 여전히 젊다. 앞으
-
[서소문사진관]일본서 바다에 빠진 카메라, 2년 뒤 대만에서 발견... 주인 품으로
바닷속에서 잃어버린 수중카메라가 2년 반 만에 주인을 만난 스토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도쿄에 있는 죠치대학(소피아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세리나 쓰바키하라는 2015
-
평양서 '카톡 왔숑' IT 신기술에 허물어지는 국경선
SNS 앱 깔린 중고폰 들여와 외부와의 소통 증가… 북한 당국도 SNS 통해 대외 선전·정보 수집 주력 스마트 기기로 국경을 뛰어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변화의 바람은 북한이라고 예
-
패럴림픽 MVP 엔 순금 75g ‘황연대 성취상’ 드립니다
━ 장애 편견에 30년간 맞선 황연대 여사 8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만난 황연대 여사는 ’다시 한국에서 황연대 성취상 시상을 하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평창=장진
-
“광복 오니 日검사가 악수”…아흔 넘은 '노신사'의 회고록
승병일 전 한국독립유공자협회장이 일제강점기 시절 자신이 겪은 일을 얘기하고 있다. 조한대 기자 “조선이 별도로 독립한다고 합니다…잘 부탁드립니다.” 다리에 힘이 없어 휘청거리
-
[서소문사진관] 한강 임진강 얼음 녹아 한반도에 해빙 오길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김정은의 친서를 들고 서울에 왔다.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특사'라고 스스로 밝힌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빠른 시일 내에 평양에서
-
[정용수의 삼지연 스케치]금성학원 시절 이설주 공연사진 어땠나
금성학원 전문반 3학년 시절인 2007년 이설주가 노래 '청춘'을 부르고 있다. [중앙포토] 북한에서 예술인, 특히 가수로 산다는 건 부러움의 대상이다. 모란봉
-
[책 속으로] 파란만장 부모 세대에 띄운 편지
인생극장 인생극장 노명우 지음, 사계절 상아탑 울타리에 갇히지 않는 세속의 사회학을 개척해온 노명우(52·아주대 사회학과 교수)씨의 새 책이다. ‘자전적 사회학’이라고 스스로
-
서러워 아름다웠네, 부모님의 인생극장
대중영화에는 당대 보통 사람들의 심층소망이 숨어 있다. 영화를 보면 시대가 보이는 이치다. 세속의 사회학자 노명우씨는 훌쩍 세상을 떠난 보통 사람, 부모님의 삶을 복원하기 위해
-
中 '가스 대란'은 시진핑에게 점수 따기 위한 '충성 경쟁' 탓?
지난달 15일 중국 베이징의 한 재활용 쓰레기센터에서 환경미화원 여성이 강추위 속에서 이불을 덮은 채 쉬고 있다. [베이징 AP=연합뉴스] 혹한기를 맞은 중국에서 천연가스 부족
-
최고 권력에서 최고 참모로 전락한 수재
베이징 특파원 시절 리커창(李克强· 63) 총리를 두어 번 본 적이 있다. 매년 3월 열리는 양회(전인대와 정치협상회의)가 끝나고 열리는 내외신 기자회견장에서다. 그는 밝고 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