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 이렇게 노래한 민족의 시인 혜산 박두진 (朴斗鎭) 씨가 타계했다. 그는 82해의 생애를 통해 천생 (天生) 한 사람의 시인으로서만 살았다. 30권
-
丁丑年 소띠해 소 이야기
정축년(丁丑年)은 소의 해다.그 어느 해보다 다난했던 병자년(丙子年)쥐의 해가 꼬리를 감추면서 황소걸음으로 성큼 소의 해가 다가왔다.귀여운 송아지,자애로운 어미소,늠름한 아비소가
-
(43)-권근의 「입학원설」새겨진 추원재
고려의 왕업이 무너지고 조선왕조가 열리는 대변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이 당의 지식인들은 학문의 체계를 세우고 시를 짓기에 벼루의 먹물이 마르지 않았다. 역성혁명의 피비린내 나는 폭
-
″조봉암은 사회민주주의자〃
간첩혐의로 사형당한 죽산조봉암의 측근이자 진보당의 이론가였던 정태영씨(60)가 자료집을 겸한 저서 『조봉암과 진보당』(한길사간)을 내놓아 현대한국정치사연구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민간경제 이끄는 「재계의 대부」 전경련 회장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유창순 회장의 임기가 내년 2월로 끝나게됨에 따라 후임회장 선출문제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대기업이 망라된, 재계 총 본산으로서의 전경련을 대
-
전두환 대통령 이임사
친애하는 국내외 동포여러분. 본인은 오늘 제12대 대통령의 7년 임기를 마치고 고별의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대임을 끝마친 퇴임대통령으로서 역사 속으로 떠나는 지금, 본인의 가슴
-
「증산」에 묻혀 한평생…학계 연구붐 유도|배용덕씨와 증산사상
올해로 80년대도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돌이켜보면 80년대 전반기의 우리 문화는 그 다양한 내용과 치열한 양상으로 해서 우리 문화사의 독특한 위치를 점 할 것으로 보인다. 전환기에
-
「개성」추구하는 「21세기의 일본인」|일, 야심적인 교육개혁안 발표
「나까소네」 일본수상이 취임이래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개혁의 방향이 2월12일 임시교육심의회 제1부회의 메모형태로 처음 공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육의 「개성주의」를 전
-
(7)재미실업인 김한조씨
가격관리인 자리에 앉은 김씨는 이 회사가 10년 전의 가격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는 즉각 「미플린·매캠브리지」회사 제품에 대한 가격분석에 착수했다. 결과는 그 회
-
(5)원스턴 처칠
1965변 1월24일 하오8시35분. 영국의 BBC방송은 갑자기 정규「프로」를 중단하고 「베토벤」교향곡 5번『운명』의 첫악장을 방송했다. 승리를 상징하는 V자의 모르스 부호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