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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보다 뜻이 컸던 군주의 운명
예종의 창릉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에 있다. 계비 안순 왕후 한씨(한백륜의 딸)와 합장묘다. 원부인이었던 장순 왕후 한씨(한명회의 딸)가 생존했다면 예종도 더 오래 왕위에 있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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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층의 희생과 대동법, 天災에서 나라를 건져내다
18세기께 작성된 것으로 추측되는 ‘해동지도’의 경기도 편. 조정은 대동법 등으로 확보한 곡식을 조운을 통해 기근이 든 고장에 옮긴 다음 기민 구제용으로 풀어 많은 백성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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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가정부 조건은 우월한 미모와 몸매”
정갈한 옷을 입고 아침 일찍 일어나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집안을 반짝반짝하게 쓸고 닦는 그녀. 으리으리한 대저택에 사는 상류층 주인을 모시면서 칭얼대는 아이를 돌보고 온종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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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군국기무처의 개혁 작업, ‘외세 의존’이 결정적 한계
고종의 초상을 그려 정삼품에 오른 19세기 말 대표적 화가 조석진(趙錫晉·1853~1920)이 그린 군국기무처 회의 모습(이화여대 박물관 소장). 그림 하단에 총재 김홍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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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층 반발에 從母法 복원, 노비제 확대 ‘시대 역행’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왕조 시대의 국왕은 의민(依民:by the people)보다는 위민(爲民:for the people)을 추구했고 세종도 마찬가지였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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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층 반발에 從母法 복원, 노비제 확대 ‘시대 역행’
경직도(耕織圖) 노비들이 탈곡하고 지붕을 잇는 것을 노비 주인이 손자를 데리고 구경하는 모습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부분, 작자 미상)하고 있다. 세종은 태종이 제정한 종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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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조선 최고 ‘음란한 임금’은 反正 사대부들의 날조
한국 영화사상 최대 관객을 기록한 '왕의 남자'. 폭군 연산군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것이다. 연산군 하면 패륜과 난음·혼음을 떠올리는데 다시 한번 이를 상품화한 것이다. 그러나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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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조선 최고 ‘음란한 임금’은 反正 사대부들의 날조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에 있는 월산대군 부부 묘. 뒤의 봉분이 부인 순천 박씨의 묘다. 사관들은 연산군이 백모인 박씨를 강간해 박씨의 동생 박원종이 반정을 주도했다고 주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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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국어가 뒤엉켜 버린 아시안클럽컵 축구 회견장
한국어·영어·일어·중국어에 포르투갈어까지. 아시안클럽컵 축구 동부지구 4강전이 열리고 있는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은 세계 각국의 말이 넘쳐나는 '언어 박람회장'이었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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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부곡인은 천민 아닌 양민〃|국민대 박종기교수, 기존통설 반박한 논문발표
고려시대를 특징 지우는 독특한 신분집단인 향·소·부곡주민이「천민」이었다는 기존의 통설을 반박, 이들이 특수한 역할을 수행한「양민」이었다고 주장하는 논문이 발표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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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학 연구에 새지평 열다
한국사회사연구회(회장 신용하)가 86년도의 연구성과를 모아 5권의 논문집을 펴냈다. 사회사학의 확립을 목표로 이 연구회가 발족한 것은 지난 80년4월. 「새로운 과학으로서의 사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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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리희, 9위 차지
【콸라룸푸르2일로이터=연합】한국의 박리희는 2일 콸라룸푸르 국립경기장에서 폐막된 제2회 월드컵세계탁구선수권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캐나다의 「조런·코사노비치」를 2-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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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노비 문서전
우리의 역사에 평민·노비의 역사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모든 사서가 양반계급에 의해 기록된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조선시대의 노비문서를 모아 그 전횡과 압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