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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딱딱한 도학자는 편견일 뿐…사람다움의 시작은 정
━ 사대부들의 눈물 조선 말기에 활동한 풍속화가 기산(箕山) 김준근의 ‘효자 거묘 살고’. 슬퍼할 때 슬퍼하고 기뻐할 때 기뻐하는 게 조선시대 사람살이의 기 본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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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최재형상' 대상 김순권 교수…광복회 갈등 뒤 첫 시상
사단법인 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사업회가 2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최재형(1860~1920) 순국 101주년 추모식 및 제2회 최재형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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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순국선열 명예훼손…진짜 상벌위 설 건 김원웅”
━ “국민께 죄송” 대국민 사과문 건넨 백범의 장손 김진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 김진 광복회 대의원은 19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 앞서 기자들에게 대국민 사과문부터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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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백범 장손 "김원웅, 국민과 광복회원 편 가르기 일삼아"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 김진 광복회 대의원이 19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나라 꼴이 이래선 안 된다. 마음을 씹어 삼키며 참아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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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말 바꾼 광복회···秋 받았던 '최재형상' 안 없앤다
25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최재형상' 시상식에서 '최재형상'을 받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김원웅 광복회장과 임시의정원 걸개 태극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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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秋가 마지막 수상자…광복회 논란의 '최재형상' 없앤다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최재형상' 시상식에서 '최재형상'을 받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김원웅 광복회장과 임시의정원 걸개 태극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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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신부의 속풀이처방] 멈춤의 시간
홍성남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 2020년 한 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비행기도 배도 뜨지 못하고, 사람들은 격리로 인하여 다니지 못하고, 거리는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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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51) 한산도가(閑山島歌)
유자효 시인 한산도가(閑山島歌) 이순신(1545∼1598) 한산섬 달 밝은 밤의 수루(戍樓)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적에 어디서 일성호가(一聲胡笳)는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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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비판의 이론가’ 장진취안, 중공 3대 책사 후계자 됐다
장진취안 중국 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중국망 캡처] #1. “윗사람을 비평하면 노여움을 살까 두렵고, 옆 사람을 비평하면 고립될까 두렵고, 아랫사람을 비평하면 표를 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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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분란'에 진중권 "김어준 누구 편? 주진우 귀순 환영"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스1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팟캐스트 ‘나는꼼수다’ 원년멤버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두둔했다며 맹비난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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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로 찢어진 나꼼수···김용민 "주진우는 윤석열 패밀리"
주진우(왼쪽) 전 시사인 기자와 시사평론가 김용민씨. 중앙포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를 계기로 분열한 팟캐스트 '나는꼼수다'(나꼼수) 구성원 중 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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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비대면이 부른 코로나 블루, 규칙적 생활로 극복을
━ [더,오래] 박나윤의 마음 톡톡(2) 삶 자체가 즐거움과 노여움의 연속 과정이다.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가 더 힘들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누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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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 방미, 쓸개빠진 추태"…中엔 "세상 부러워 하는 친선관계"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메아리'가 최근 한국 외교안보당국자들의 미국 방문을 ″상전의 노여움을 풀어주기 위한 쓸개빠진 추태″라고 비난했다. [메아리 홈페이지 캡처] 북한 대외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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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十思疏
한자세상 9/12 “미자하(彌子瑕)의 행적은 후세 사람에게 ‘아첨해 총애를 받는다(佞幸·영행)’는 게 무엇인지 보여주기 족하다. 비록 백 세대 이후도 마찬가질 터다.” 사마천(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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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퍼스펙티브] “진실의 반대는 거짓이 아니라 지나친 확신이다”
━ 친문 진영의 불길한 부동산 폭주 이철호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올해 초 한겨레신문의 A 기자가 회사를 떠났다. 그는 2017년 5월 주간지 표지에 문재인 대통령을 실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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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휴가지가 된 유배지
전남 강진의 월출산 금릉 경포대는 거울처럼 맑고 겨울처럼 차가운 물을 품은 계곡이다. 김홍준 기자 (서울에서) 상당한 거리두기다. (가까운 도시에서) 띄엄띄엄 자리 잡았다. (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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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19명 시골학교 성추행 반전…"극단선택 교사 순직" 왜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에서 성추행 의혹으로 조사를 받다 2017년 8월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송경진 교사의 빈소 모습. [사진 고 송경진 교사 유족] "남편의 죽음은 자살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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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대한민국 국민인 탈북민, 여권선 “그 나라 싫어 나온 사람들”
10일 국방부에서 열린 ‘2020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부터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박한기 합참의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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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盧추도식서 "민주당 향한 검은 그림자, 참말로 징하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서거 추모식에서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서 읽은 추도사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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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라드 칼럼] 감염자 없다는 북한도 코로나19 때문에 괴롭다
존 에버라드 전 평양 주재 영국 대사 지난 칼럼에 필자는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맞닥뜨릴 정치적 위험에 관해 썼다. 한 달이 지난 지금 우리는 여전히 북한 내의 바이러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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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는 현대판 위리안치"…불안·비난 대신 긍정·격려가 백신
‘… 가시 울타리 속에서 봄을 만나니 심사가 더욱 간절하거니와 ….’ 갈암 이현일(1627~1704)이 함경도로 유배된 뒤 쓴 편지의 일부다. 그는 인현왕후 폐비와 관련, 당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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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라드 칼럼] 감염자 없다는 북한도 코로나19 때문에 괴롭다
존 에버라드 전 평양 주재 영국 대사 지난 칼럼에 필자는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맞닥뜨릴 정치적 위험에 관해 썼다. 한 달이 지난 지금 우리는 여전히 북한 내의 바이러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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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처용 아내를 탐한 역신, 정체모를 바이러스의 화신?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옛이야기(55) 말 그대로 역병이 창궐하는 시대이다. 우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자가격리와 재택근무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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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비밀스런 졸업식의 전말
박원호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지난 수요일은 원래 졸업식이 예정되었다가 취소된 바로 그 날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굳게 잠겨있는 마음과 달리 하늘은 의외로 쾌청하고 구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