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한의 어둠 속…「자일」에 뒤얽힌|인수봉 조난 참사 상보
28일 하오 6시40분 어둠이 내리 깔리기 시작한 인수봉 산봉우리의 벼랑에는 순간『사람 살리라』는 비명이 메아리 졌다. 한「피치」씩 조심스럽게 봉우리를 내려오던 등산객들은 갑자기
-
100m절벽에 곤두박질 열번
【부산】5일 하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경남동래군 기장면 만화계곡은 순간의 사고로 피로 물든 수라장을 이루었다. 박살난 차체와 시체가 나뒹군 계곡은 유족들의 울부짖음으로 가득 메워
-
제1회 목포∼서울 중앙 대역전경주|코스 따라 산천 따라(3)|제3구간 전주∼대전
부채와 비빔밥이 명물인 전주도 이제 호남고속도로가 훤히 튀어 서울과 5시간 생활권에 접어들었다. 옛 풍습에 따라 단오날이면 많은 여인들이 창포 무성한 호반에 몸을 씻고 머리를 감으
-
(193)북극항로의 여 선원들
노르웨이 하면 흔히 바이킹을 생각하겠지만 그보다는 문학가 입센·음악가 그리고 화가 뭉크 등 북구의 우수가 깃들인 예술이 더욱 큰 향수를 자아내지 않을까. 10여년 만에 다시 찾는
-
(3)불길한 서곡(하)
1945년 10월10일.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와 대광리를 동서로 가르며 흐르는 소양강 기슭에도 미소 양군이 남북으로 진주, 경계를 폈다. 미군 4명은 바로 소양강 남쪽 나루터
-
③안동포
『베틀 놓세 베틀 놓아 옥난간에 베틀 놓세 베틀다리 네 다리요 이내다리 두다리라‥…….』 경북 안동지방의 아낙네들은 대대로 이 노래를 베틀가에서 귀담아 익혀왔다. 올이 가늘고 치자
-
(222)불타는가을
자연은 가을을 다시 잉태한채 신비스럽다. 산은 붉게 불타고 계곡은 더없이 맑고 깊다. 붉게 물들은 단풍을찾는 「항악의대열」이 산유곡에 묻히는계절. 올해전국의 「단풍의 명소」를 「가
-
눈에 묻힌「정상에의 도전」|「히말라야」정복의 꿈은 꺾이나
【설악산=장창형·임병돈기자】 「히말라야」를 정복하려던 우리나라 산악인들의 꿈은 눈보라가 휘몰아친 설악산「죽음의 계곡」에서 18명중 10명이 조난, 첫시련에 부딪혔다. 한국산악회 해
-
미작가존·스타인벡 사망
【뉴요크20일 AP동화=본사특약】미국「노벨」상 수상작가「존·스타인벡」이 20일밤 66세를 일기로「뉴요크」「맨해턴」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지난 수개월동안 심장병으로 고생하던「스타인벡
-
통일신라 거찰|성주사지
충남 보령 숭암산 깊은 계곡 속에 숨겨 있던 성주사 옛터의 신비가 최근 동국대 황수영 교수의 조사에 의해 풀려지고 있다. 황교수는 기록을 모으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유물을 가다듬
-
전국명승 지상가이드|무르익은 관광시즌
하늘은 높푸르고 소슬바람 이는10월 -.10월은「하이킹」,여행을 해보고 싶어지는 달이기도하다. 가족끼리, 정다운 이와, 그리고 각급학교졸업반들이 여행 「플랜」에 가슴을 부풀리는것이
-
영예의 입선자들
◇대통상=서예「애국시」(서희환) ◇국무총리상=조각「초토」(박석원) ◇문공부 장관=동양화「6월」 (이완수) ◇문공부 장관= ▲동향화「청효」(이영찬) ▲서양화「핵F90」(이승조) ▲
-
신라불교발상의 땅|선산고분군
신라불교의 발상지경북선산이 거기 찬란하게 꽃피었던 옛모습을 처음으로 세상에 드러냈다. 단국대박물관고적 조사대는 1월하순의 12일간, 선산군내산과 계곡을 샅샅이 뒤져 40여점의 유물
-
단양팔경
○…충북 단양군을 서남으로 가로지르는 중앙선의 한역, 매포에서 동남으로 약 2「킬로」. 깎아지른 듯한 준령허리를 끼고 도는 외 철둑 밑으로 남한강수 눈부시게 펼쳐지는 시원한 물
-
「책 읽는 마을」의 건설-독서 시범 군「강진」의 오늘-
시간 관계상 다 읽지는 못해서 미안합니다. 이 책의 느낀 점은 나로서 수준이 높아서 이해하기가 곤란하여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랑께 미안합니다.』65년4월25일 윤부윤, 김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