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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177
"생쥐 같은 놈. 아직도 제정신 못 차렸잖아. " 놀랍게도 철규의 입에서 그런 욕설이 거침없이 흘러 나왔다. 그뿐만 아니었다. 전혀 예기치 않았던 철규의 주먹이 날아와 윤종갑의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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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뜨고 해는지고
제2부 불타는 땅 1945(15) 늙어 이 나이가 되어서도 아직도 눈물이 있는가.눈물이 남아 있었던가.강물을 바라보는 치규의 눈가가 붉어진다.이건 서글픔 때문이 아니라고 치규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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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뜨고 해는지고
제1부 불타는 바다 그리고,산 자도 말이 없었다(6) 『조선것들이라니! 사과한다고 하지 않았소.』 『사과해서 될 일이 아니에요.참 모르겠어요.조선사람들.자기들 멋대로예요.먹으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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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에서 계속|"전라도에 마음 열어 대구 자존심 지키자"
대구 동촌 국민학교에서 열린 대구동구연설회는 청중들이 질서를 지키며 끝까지 경청하는 등 조용한 가운데 진행. 첫 번째 단상에 오른 한겨레당의 권영식 후보는『5공화국의 비리와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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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치일의 반추
8월29일은 국치일이다. 64년 전인 l910년8월22일 한·일 합방문서에 조인, 29일에 이를 공포했었다. 한반도는 일제에 합방된 것이다. 얼마나 「치욕스러운 날」인가를 상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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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북간도|이지택(제자 이지택)
독립선언서는 계속된다. 『일, 일본의 합방동기는 그들의 이른바 범 일본주의를 아주에 시행하는 것으로서 바로 동양의 적이니라. 이, 일본의 합방수단은 사기와 강박과 불법무도 무력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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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일야방성대곡」-고 장지연 선생 묘비 제막에 붙여
지금으로부터 62년전-1905년 노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일본이 그 여세를 몰아 군대의 힘으로 우리정부를 강압하여 소위 을사보호조약(을사보호조약)을 체결케 했던 그해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