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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퀴어문화축제 관람기-청소년이라도 괜찮아
'성소수자들은 어디에나 존재하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지난 12일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17회 퀴어문화축제’에서 내가 목격한 사실이다. 이제 만으로 갓 19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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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18 - 예수가 직접 말한 천국의 문은 달랐다
한둘이 아니었다. “주님! 주님!”하며 예수를 쫓았던 유대인들. 그들은 대부분 ‘이적’을 기대했다. 물을 포도주로 바꾸고, 맨발로 물 위를 걷고, 죽은 사람을 살리는 기적. 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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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16 - 예수에게 아내가 있었을까
예수에게는 아내가 있었을까.일종의 ‘뇌관’이다. 터지면 엄청난 폭풍이 몰아친다. “그리스도교를 떠받치는 기둥이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신의 아들이 인간과 결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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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재소설] 판게아 - 롱고롱고의 노래[32] 그림의 방과 비난의 방
소녀의 눈동자에 수리가 담긴 순간, 그림이 그려졌다폴리페서는 더욱 놀라운 일을 준비해놓았다. 그의 큰 덩치 뒤에 숨어있다가 슬며시 나타난 소녀는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웠다. 수리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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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⑧ 예수, “천국은 네 안에 있다.”
팔복교회의 공기는 평안하다. 언덕 아래 갈릴리 호수가 보이고, 주위에는 꽃과 나무가 가득하다.팔복교회의 뜰은 파랬다.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 있었다. 야자수를 비롯한 키 큰 나무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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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톡] 이재무 시인 ‘속 보이는 글’이 가슴 울리네
이재무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몰두한 나머지 어딘가 어리숙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 사람들이 시인들이다. 물론 그들에게 ‘한 가지’는 시(詩)다. 시만 생각할 뿐 나이나 체면쯤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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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세요, 증오 멈춰요~…그래미상 후보 오른 말라위 교도소 밴드
제58회 그래미어워드 후보에 오른 좀바 교도소의 재소자 밴드. 비록 상을 받진 못했지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사진 좀바 프리즌 프로젝트 밴드 페이스북]아프리카 남동부에 있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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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자비의 담요로 죄인들 감싸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9일 성베드로 성당에서 ‘자비의 선교사’들을 축복하고 있다. [바티칸 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곳곳에 ‘자비의 선교사(Missionaries of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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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과 흰구름
각자 쓴 복음 춘롄을 바꿔 들고 있는 린바오(왼쪽)와 천추샤. 지난달 밝힌 것처럼 올해 나의 소망은 서화가 혹은 작가가 되는 것이다. 그동안 썼던 글은 대부분 나와 친구들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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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아이 헬프 유?"…총들고 교회 난입한 남성 울린 목사님 한마디
지난 3일 래리 라이트 목사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자신을 찾아온 남성과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 = CBS 뉴스 캡처]새해 전야 총을 들고 교회에 난입한 남성이 목사의 따뜻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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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을 희극으로 뒤집는 힘은 ‘도전’으로부터
한 남자가 둘도 없는 ‘절친’과 아내의 불륜을 의심한다. 질투에 휩싸여 아내와 갓난 딸, 애지중지 아들까지 모두 죽게 하고 뒤늦게 후회를 한다. 세월이 흘러 죽은 줄 알았던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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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③ 예수가 말한 '회개'는 그게 아니었다
버스를 타고 예루살렘을 떠났다. 동쪽으로 한 시간쯤 달리자 광야가 나타났다. 첫 인상은 ‘삭막함’이었다. 산성화한 언덕들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생명’은 느껴지지 않았다. 푸석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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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감옥 학교 졸업생들의 용서
남정호논설위원‘프리즌 스테이(prison stay)’를 아시는지. 절에 묵는 ‘템플 스테이’처럼 철창 속에서 삶의 의미를 깨닫는 감옥 체험이다. 체험용 독방에 갇히면 진솔한 자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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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주교회의 정평위 위안부 타결 비판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는 4일 한국과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 타결에 대해 “인권을 경제와 외교 논리로 환치한 결과물”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주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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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자비의 희년
남정호논설위원지난 8일 가톨릭 신도 5만 명이 구름처럼 모여든 바티칸시티 내 성 베드로 성당 앞. 미사를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정의의 문을 열어 달라”고 외쳤다. 그러자 벽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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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성경은 커다란 질문지 『난 누구인가』
신의 위대한 질문배철현 지음, 21세기북스508쪽, 2만8000원인간의 위대한 질문배철현 지음, 21세기북스352쪽, 2만4000원신(神)이나 예수에 대해 책을 쓴다는 것은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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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격호 "장남이 후계자 되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신동주(61)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롯데그룹 경영을 지지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신 총괄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34층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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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 잘못을 취소하는 남자의 행동
김형경소설가 남자가 유일한 생존권력이던 시절부터 모든 촉각을 남편이나 연인을 향해 발달시켜 온 여자에게는 정설에 가까운 속설이 있다. 그들의 남자가 갑자기, 전에 없이 다정한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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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하는 자 ‘전당’에 오르리니
미국 메이저리그(MLB) 당국은 지난 7월 28일 뉴욕 메츠 투수 헨리 메히아에게 16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경기력향상약물(PEDs)을 복용했다는 이유다. 지난 4월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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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사이트 비난한 목사, 명단 공개되자 "정절 지켰다" 변명
[사진=애슐리매디슨 홈페이지 캡처] 불륜 조장 사이트인 애슐리 매디슨의 부도덕성에 대해 비난하는 글을 올렸던 미국의 유명 목사가 이 사이트 회원인 것으로 드러나 정직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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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거장의 OST?어떤 음악이 흘러나올까
저자: 조병선 출판사: 뮤진트리 가격: 2만2000원 법과 클래식. 얼핏 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하나는 시시비비를 가리고 다른 하나는 창조성을 구현하기 때문이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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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일본의 만행, 확고한 증거가 산더미처럼 쌓였다
예영준베이징 특파원 베이징에서 고속열차로 3시간 거리인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 이곳에서 다시 2시간 동안 험난한 산길을 달려 도착한 위(盂)현은 아직도 이런 곳이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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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추방자’ 유승준
양성희논설위원 그가 데뷔한 1997년은 힙합 댄스 중심인 아이돌 음악의 태동기였다. 영어와 힙합에 익숙한 ‘해외파’들이 속속 데뷔했다. 그도 그중 하나였다. 데뷔 초 그의 수식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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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잊지 않을게, 너희는 다 잊고 쉬렴
단원고 전교생 분향소 찾아 세월호 사고 당시 구조된 안산 단원고 3학년 학생 등 전교생 600여 명이 16일 오전 안산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오후 2시에 합동분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