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0년대 작가」의 작품 그 「붐」의 배경
70년대 작가란 오늘의 70년대 또는 그 직전에 등장한 초년생 작가들을 말한다. 지난날의 문학사에서 보자면 이같은 문단초년생들이 그 당장에 이렇게 큰 비중을 차지한 일은 없었다.
-
문학작품 외설의 한계|뚜렷한 선긋기 어렵다
순수문학 작품 속에서 성문제를 다룰 경우 그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하는 문제가 최근 문단의 새로운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염재만씨의 소설 『반노』가 69년 외설 혐의로 기소되어
-
계간지 주변에 모인 작가들 새로운 문단세력을 형성
「창작과 비평」 「문학과 지성」 「세계의 문학」 등 3개 계간문학지들이 저마다 방대한 문학「그룹」으로 성장, 우리 문단에 새로운 판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그룹」은 한때 비판의
-
전집·문고본 주춤 단행본「붐」일듯|올 가을 출판계…판도를 알아본다
「출판하한기」의 통설을 깨고 전례 없는 호황의 여름을 보낸 출판계는 올 가을의 독서「시즌」을 앞두고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봄의 검인정교과서 부정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출
-
(2)소설
김=금년 상반기의 작단은 비교적 저조한 듯한 느낌이었읍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사회의 제 현상에 대한 작가들의 이상한 편견도 그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돼야 할 것 같
-
재 시도되는 뮤지컬 공연-올해 연극계의 방향과 11개 극단 공연계획
76년 연극계의 향방을 가늠 해줄 올해 각 극단 공연계획을 보면 연극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이룰 것 같다. 명동예술극장의 폐관으로 야기된 공연장문제는 어느 한면 각 극단을 방황케 하
-
⑤김동리씨|대담: 황석영
왕유의 시 가운데 특히 좋아하는 구절을 골라 써서 만든 10곡 병풍이 노 작가 김동리씨(64) 서재의 분위기를 한결 기품 있게 해주고있다. 정초 김씨 댁을 찾은 황석영씨는 「데뷔」
-
②끈질긴 투쟁정신으로 작품을…|(대담)조승기-조해일
조해=축하합니다. 나도 경험했지만 신춘문예당선은 무엇보다 기쁘고 값진 새해 선물인 것 같아요. 『돌을 던지는 여자』는 시적인 문장에 의한 비유, 암시적 수법이 「르·플레지오」 의
-
중견작가들 창작집 출간 「붐」
「데뷔」한지 10년 이상 20년이 넘도록 창작집을 내지 않던 중견작가들이 최근 연이어 창작집을 출간,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있다. 53년 「데뷔」한 최일남씨의 『서울 사람들』(
-
현실파괴 통해 새현실 찾는 여인상 『숲과 늪』
황석영의 대표적 단편 『섬섬옥수』를 신예 홍파 감독이 『숲과 늪』으로 개시, 스스로의 「시나리오」로 영화화했다. 이 작품의 주제는 원작에서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듯이 『자기에게 주어
-
깊이없이 폭만 넓어진 작품경향
대담 김윤식 이청준 한때 거세게 휘몰아쳤던 문인협회의 이사장 선거열풍은 우리나라 문학에 있어서 「문단」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가를 보여주었다. 「광복30년」의 의미가 특히
-
『삼포 가는 길』 호평 받아
지난 13일 별세한 이만희 감독의 유작영화 『삼포 가는 길』(황석영 원작)이 편집을 끝내고 우선 영화인들에게 공개돼 상당한 반응을 얻었다. 이 영화는 하장호 감독의 『망나니』 와
-
해임 기자 복직될 때까지 동아·조선에 집필을 거부
「자유 실천 문인 협의회」 (대표간사 장용학)는 25일 하오 최근의 언론 사태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성명을 발표, ①언론 자유의 정통성은 기자에 있는 것이므로 해임된 기자들이 복직
-
해묵은 저속가요 대유행|대학가 노래에 이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댄서」의 순 정』(김영일 작사·김부해 작곡)이란 해묵은 노래가 극성스럽게 유행되고 있다. 대학생들이 주로 모이는 명동·무교동의 다방 가에서는 작년부터 이 노
-
문예영화「붐」…작가들은 이렇게 본다|「문학작품의 영화와」문제
74년 초 영화『별들의 고향』(최인호 원작·이장호 감독)의 기록적인 흥행 성공이 몰고 온 문학작품의 영화화「붐」은 75년에 접어들면서「피크」를 이루어 최근 촬영을 끝냈거나 촬영,
-
인기작가 문예소설 영화화 「붐」
우수영화에 대한 외화수입 「코터」가 많아지자 작년부터 서서히 일기 시작한 문학소설의 영화화 「붐」이 「피크」를 이루고있다. 14개 영화사가 이미 계획을 끝냈거나 영화화권을 인수절충
-
(2) 문학
74년의 한국 문단은 문인들의 현실 참여, 문학의 상업적 성공 등 두가지 양상이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 한해였다. 즉 몇몇 문인들의 투옥 사건, 일부 문인들의 자유 실험 선언, 「
-
해방 30년의 문제작·문제 작가
해방 30년은 식민시대를 탈피한 우리문화가 성숙의 기틀을 마련한 시기였다. 그러한 성숙은 그 30년을 대변할 수 있는 문화계 각 분야의 역작들로서 증명되었다. 과연 어떠한 작품들이
-
「펜·클럽」출간사업에 인세말썽|『한국 중편소설 문학전집』싸고
최근 출간된 『한국중편소설문학전집』(전12권)의 인세문제를 둘러싸고 일부작가들이 편자인 국제「펜·클럽」한국본부(위원장 백철)와 발행처인 을유문화사 (대표정진숙)를 상대로 투쟁을 벌
-
황석영씨 『섬섬옥수』 영화화
최인호 (작가) 이장호 (감독) 이장희 (작곡)의 「트리오」가 『별들의 고향』으로 큰 성공을 거둔데 힘입어 소설가 황석영씨, 감독 홍파씨, 가수 겸 작곡가 김민기씨가 새로운 「트리
-
문제점 많은 문학작품 영화화 붐
연초 영화당국이 저질영화제작규제를 골자로 하는 소년도 영화시책을 발표한 후 국내영화제작업계는 차차 문예영화에 편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문예영화라면 대체로 문예성을 띤 「오리지
-
사회 모순 적극제시·시대곤민부각
『별들의 고사』 『타인의 방』서·어른들의 우화 만들어 최인호 씨 아직 확고한 인생관이나 세계관이 정립되지 않은「학이티」과 20대젊은이들은 흔히 어떤 작품을 읽으면서 자신을 확인하고
-
새로 형성되는 70년대 작가군|최인호·조해일·황석영·조선작 네 소설가 최근 작품의 흐름
작가들을 시대적으로 구분하는 일은 무의미한 일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작가들의 의식이란 새로운 것을 향해 부단히 변하는 것이며 따라서 10년 단위의 한 시대가 지나가 버렸다고 해서
-
9명 연행 조사
한편 서울 중부경찰서는 문인들 가운데 안낙길 이호철 백악청 천승세 송영 황석영 김지하 한남철 박연희씨 등 9명을 연행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