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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페셜/목요문화산책·명화로 읽는 고전] 도레, 도미에, 아헨바흐 그림 속 돈키호테
귀스타브 도레가 제작한 ‘돈 키호테’ 삽화(1863) 25Х35㎝. “영화관에서 나온 관객 중 젊은이들은 여느 때보다 성큼성큼 걸으며 힘 있는 몸짓을 했다. 서부극을 보고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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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아마존 길’ 걸으러 갈까
산이 울긋불긋 물들면서 발걸음이 자연스레 산을 향한다. 걷기 좋은 계절이다. 모처럼 걷기로 결심했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고양의 아마존으로 떠나보자. 조금만 걸어도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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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영인면 영인산자연휴양림
신갈나무, 상수리 나무 등이 우거진 숲 속의 집. 산림욕과 함께 숲의 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이다. 들판의 곡식들은 추수를 기다리고 산 속의 나무들은 저마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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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호수
부리나케 달려갔습니다. 서쪽 산으로 해 넘어가기 전에 무딤이 황금 들판과 섬진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산사까지 서둘러 올라갔습니다. 오늘이 지나 타작이 시작되면 듬성듬성 맨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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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과 함께한 러시아 문학기행
모스크바 남쪽 시골마을 멜리호보의 들머리에 선 체호프 문학박물관은 체호프의 생전 체취를 잘 보존하고 있었다. 소박한 서재의 책상 위에 그가 쓴 친필 원고와 안경 등이 주인이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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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빚은 호수·습지 변화무쌍한 생태계 지구 역사 고스란히 담겨
1 태즈메이니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크래들 산-세인트클레어 호수 국립공원의 초가을 풍경. 본토와 너무 다른 풍광호바트공항에서 대여한 렌터카 산타페는 핸들이 우측에 붙어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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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60년, 전후세대의 155마일 기행 ⑪ 한강하구 중립지역
한강하구 중립지역 남북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MDL·Military Demarcation Line) 표지물은 임진강의 최하류인 파주시 장단면 정동리에 1번이 세워져 있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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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대변신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펭귄관 아래에 투명한 통로를 개설했다. 펭귄이 헤엄치는 모습이 마치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아사히야마 동물원 제공] 고스게 마사오(小菅正夫)라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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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평야 들녘 ‘추억의 보리밭 축제’
김제 진봉면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호남평야의 중심부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드넓은 논·밭은 1400㏊(420여만 평)나 된다. 여의도 1.6배나 되는 들판에는 보리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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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뉴스 아카데미 시상식
해마다 이맘때면 전 세계 영화팬들과 영화산업 관계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행사가 있습니다. 7일(미국시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입니다. 1929년 영화인들의 조촐한 파티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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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횡재
위와 아래의 상하(上下) 관계를 따지는 데 골몰했던 동양 사회의 습속 때문에 옆으로 새는 것에는 질색했던 탓일 게다. 위에서 아래로 써 내려가는 서법(書法) 체계도 한몫했을 성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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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밀림’ 잘피 숲 되살아난다
전남 장흥군 옹암마을 어민 박종태씨가 청등포 갯벌에서 뽑은 잘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하루에 4~5㎝씩 자라는 잘피는 물의 깊이에 따라 어른 키 이상으로 크기도 한다.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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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묶이지 않은 소녀의 마음, 그게 인간의 매력”
“심청이가 16세였죠?”영화배우 윤정희(65)씨가 확인하듯 물었다. 고전소설 『심청전』의 주인공 심청이 열여섯 어린 나이에 인당수에 뛰어든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신상옥 감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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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밭에 미친 180억짜리‘아이디어 맨’
누가 공무원을 ‘영혼이 없는 사람’이라 했던가. 예산 3000만 원을 받아 영혼과 열정으로 버무려 180억 원 매출을 올린 세일즈맨 공무원, 홍보맨 공무원, 고객 전문가 공무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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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당보리 축제] 눈으로 입으로 느끼는 ‘보릿고개 추억’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꽁당보리축제’가 5월1~5일 군산시 미성동에서 열린다. 특산물인 찰쌀보리를 전국에 알리고 농촌 경치와 체험을 접목해 도농상생의 시민축제를 만들자는 차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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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두려워 말아야 할 증거들
외환위기는 넘겼다지만 불황에 대한 두려움은 커지고 있다. 위기가 실물경제로 번지고 있다. 무슨 위기든 위기가 확대되는 것은 두려움 때문이다. 극장 안에서 갑자기 불이 났을 때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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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토] 전남 영광 구수리 친환경 황금 들판
전남 영광군 구수리에 황금 들판이 펼쳐졌다. 구수리 마을 32가구가 5월 ‘무농약 친환경 단지’를 선언하고 논에 모를 낸 후 처음 결실을 맺었다. 111.6ha의 황금 들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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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돋보기] 황금 들판 속으로
가을 들녘이 넉넉합니다. 해넘이가 시작되는 시간…. 누렇게 익어가는 벼가 가을빛을 알뜰히 머금으며 낱알을 가득 채워갑니다. 농약 걱정 없는 덕에 메뚜기도 편안한 저녁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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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추천, 10월에 가볼만한 곳
한국관광공사는 “하늘이 가까운 여행지”란 테마를 중심으로 ‘08년도 10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넘실대는 성벽을 따라 가는 가을여행(경기 광주)”, “성벽 위에서 하늘을 만나다,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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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잔 빼는 가을 女心
SF영화에 나올 법한 소재, 현란한 프린트로 시각을 자극하던 패션이 추수를 앞둔 황금들판의 벼이삭처럼 한층 의젓해졌다. 패션하우스는 ‘아 옛날이여’를 되뇌며 복고풍 스타일의 정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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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 찍어 옮긴 옛 몽골의 숨결
알탄 상달 사슴돌 탁본 밖은 33도를 넘어서는 폭염이지만 안은 5000년 전 석기시대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서늘하다. 15일 오후 대구광역시 황금로 200번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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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한국판 서부극 ‘김치 웨스턴’
올 한국영화 최대 기대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월드 프리미어가 24일(현지시간)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주연배우 정우성·이병헌·송강호(왼쪽부터)가 관객들에서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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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나비·곤충엑스포 앞둔 함평군
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치르기 위해 조성 공사가 한창인 주 행사장 전경. [사진=프리랜서 오종찬] 16일 오전 함평군 함평읍 내교리. 함평천과 함평읍 시가지 사이 들판에서 영하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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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바이로이트 축제 극장
1876년 8월 13일 독일 바이에른의 소도시 바이로이트는 이른 아침부터 유럽 전역에서 온 유명 인사들로 붐볐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바이로이트 축제극장 개막 공연 ‘라인의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