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토리] 거대 협곡의 속살, 원시 지구를 보는 듯 숨이 턱 막히네
“그랜드 캐니언을 무덤덤하게 맞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랜드 캐니언에 대해 얼마나 많이 들어보았든, 사진을 보았든, 막상 가보면 숨이 턱 막힌다.” 미국 작가 빌 브라이슨이
-
3피스 공 탄생까지 한달간 80개 공정
골프 초창기인 15세기 스코틀랜드에선 너도밤나무로 골프공을 만들었다. 17세기엔 거위의 깃털을 가죽주머니 속에 넣어 제작했다. 19세기 말엔 천연고무 소재가 등장했다. 마치 호도
-
주민 1500명 마을에 책 관광객 25만… 비결은 헌책의 마력
1 세계에 헌책방운동을 선도하는 리처드 부스가 그의 자택 서재에서 책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발터 베냐민은 “무질서가 질서로 보일 정도로 책을 어질러놓는 것이 버릇이 되
-
연필·붓 버리고 색을 얻다, 도윤희의 실험
화가 도윤희씨는 “추상화를 그리지만 매일 뉴스를 챙겨 본다. 추상은 몽상이 아니라 명징한 은유다”라고 말했다. [사진 갤러리현대]“오래된 책을 넘길 때 나는 냄새, 큰 항아리 들여
-
창의란 작은 용기
[여성중앙] 곧 활동 40년째를 맞이하는 거장 일러스트레이터, 세르주 블로크. 어깨에 힘을 팍 주고 ‘에헴, 그러니까 좋은 그림이란 말야…’ 일장 연설을 늘어놓아도 좋을 경력이건만
-
침엽수 소프트우드보다 활엽수 하드우드 인기
① 인조합성목(MDF) ② 소프트우드 ③ 하드우드. 본격적인 목공에선 인조합성목을 잘 쓰지 않는다.하드보일드, 하드코어, 하드록…. ‘하드(hard)’가 들어간 단어는 단단함을 넘
-
[멋있는 월요일] 나무가 편안해 만지다 만들다 … 직업이 됐다
“다시 태어나면 나무를 만지는 목수 일을 하겠다. 고향 논산에 내려가 기구 좀 갖춰 놓고, 좋은 대패도 사서 손녀딸 의자나 식탁 같은 것을 짜고 싶다.”(소설가 박범신, 김정운이
-
그 길 속 그 이야기〈61〉광주 양림동 둘레길
광주 양림동 둘레길은 좁은 골목을 헤집으며 광주의 지난 백 년을 만나는 길이다. 사진은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꾸민 펭귄마을. 광주광역시 양림동은 면적 0.68㎢에 불과한 조
-
그 길 속 그 이야기〈61〉광주 양림동 둘레길
광주 양림동 둘레길은 좁은 골목을 헤집으며 광주의 지난 백 년을 만나는 길이다. 사진은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꾸민 펭귄마을. 광주광역시 양림동은 면적 0.68㎢에 불과한 조
-
[김호정의 '음악이 있는 아침'] 슈만의 가곡 '호두나무'
[슈만의 가곡 '호두나무' 음악을 들으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이 노래를 듣고 슈만의 팬이 됐다는 사람도 봤습니다. 멜로디는 아름다울 뿐, 전형적이거나 촌스럽지 않죠. 피아노
-
“국가 지도자는 천년, 기업인은 백년을 설계”
김재열 SK 부회장은 “지적인 세계를 추구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최종현 회장의 말에 영향을 받아 고려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춘식 기자 한국고등교육재단(
-
천안 광덕호두 생산량, 전국 지자체 중 4위로 밀렸다
우리나라 최초의 호두나무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제398호 ‘광덕사 호두나무’. 천안시 광덕면의 광덕사에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천안 광덕호두가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다른 지자체
-
천년고도 진주, 역사와 멋의 고장 … 유등축제가 유혹
매년 10월 진주 남강을 화려하게 수놓는 유등축제.캐나다·미국에 수출·초청될 정도로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천년고도 진주는 예로부터 ‘북평양 남진주’라는 옛말이 있듯 풍류와
-
'천 개의 떡살로 남은 사내'
떡살 컬렉터 김길성(오른쪽)씨가 40년 동안 수집한 떡살과 다식판을 펼쳐 보이며 웃고 있다. 소나무 반닫이 세곳에 보관된 떡살은 절반만 깔았는데도 거실이 꽉 찼다. 그의 옆에서 아
-
자기야, 이 옷 어때 … 출출한데 야식 먹자 … K팝 공연도 봐야지
동대문의 밤은 뜨겁다. 쇼핑을 즐기려는 청춘의 열기에, 전국 각지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보따리상의 치열함이 한데 뒤섞여 있다. 동대문의 밤은 낮보다 재미있다. 자정을 넘긴 시각에
-
"왜 이 힘든 일을 … 그런데 이 뿌듯한 기분은 뭐지?"
목공방을 찾아 가구를 직접 만드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힘들지만 뿌듯하다” 고 입을 모은다. 나무를 재단하기 전 펜으로 도면을 그리는 모습. “너무 힘들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
봄내음 가득한 하천·호수 주변 길 … 가족과 걸으며 건강 챙겨볼까
걷기의 중요성은 누구나 안다. 하루 30분 이상 걸으면 심장병·뇌졸중 발생률을 떨어뜨리고 당뇨병·퇴행성관절염·노화 예방에 좋다. 다른 운동에 비해 체지방 감소 효과가 크다는 연구
-
[커버스토리] 서울~제주 봄 대표 '꽃'
봄은 꽃으로 시작해 꽃으로 끝난다. '봄’하면 떠오르는 8가지 꽃을 모았다. 이 꽃만 따라가더라도 봄철 좋은 나들이 코스가 수두룩하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시골마을부터 도심까지
-
[이 주의 전시] 25년만에 찾은 옛 동네의 '기울기'
구현모의 ‘동네(Village, 43×29×41㎝)’. 거꾸로 서 있는 나뭇가지도 호두나무를 깎아 채색한 조각이다. [사진 구현모·PKM갤러리] 미술가 구현모(40)씨는 집에 관심
-
암 막고 심장 지켜주는 호두, 깨 먹지 말고 익혀 드세요
최근 ‘꽃보다 누나’란 케이블방송 프로에서 탤런트 김희애씨는 “공항에 무엇을 챙겨 왔느냐”는 질문에 뜻밖에도 김치·김·고추장이 아닌 “견과류 조림을 해왔다”고 대답했다. 담당 PD
-
암 막고 심장 지켜주는 호두, 깨 먹지 말고 익혀 드세요
최근 ‘꽃보다 누나’란 케이블방송 프로에서 탤런트 김희애씨는 “공항에 무엇을 챙겨 왔느냐”는 질문에 뜻밖에도 김치·김·고추장이 아닌 “견과류 조림을 해왔다”고 대답했다. 담당 PD
-
[조용철 기자의 마음 풍경] 고드름 키재기?
천안 광덕사에 다녀오는 길입니다.가장 오래된 호두나무가 있는 사찰이지요.꽤 많은 눈이 쌓인 시골 풍경이 정겨웠습니다.하얀 눈 모자를 쓴 빨간 홍시가 눈길을 끌더군요.마을 뒤안길을
-
하층민들 신분 상승 봇물 … 재상 반열 오르기도
충남 천안의 광덕사 앞에 있는 호두(胡桃) 시식비(始植碑오른쪽 아래)와 400여 년 된 호두나무. 유청신의 경제적 기반이 천안이어서 이곳에 처음 호두나무를 재배한 것으로 추정된
-
유재석은 삼나무, 싸이는 사과나무 … 나의 나무는?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탄생목은 태어난 날과 연관된 나무다. 탄생목은 기원전 10세기 켈트족의 점성술에서 비롯됐다. 켈트족은 영국, 독일 남동부, 프랑스 등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