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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퇴계학·도산시의 본산 안동 「강산서원」
하늘이 푸르다 하나 구름 낀 날이 많고 강물이 맑아도 물결에 흔들리게 마련이다. 이 나라의 역사에 그 이름이 높은 고학대덕들이 빽빽하지만 임금을 섬기는 가운데서, 혹은 시대적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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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은 민중계층이 주체였다"
일제에 대한 최대 규모의 민족 저항운동이었던 3·1운동이 전국적 규모였음에도 불구,「거족적」이지는 못했으며 미윌슨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 영향을 받았던 것도 아니고, 더더욱 「실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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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문인들 남북교류싸고 이견 "팽팽"
문인협회는 분단현실에 대한 문학적 대응과 남북문학 교류를 위한 방안들을 회원 문인들을 대상으로 활발히 수렴하고 있다. 문인협회의 이 같은 움직임은 경합관계에 있는 진보적 문학단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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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엘리트"자수성가 급하다"|【홍성호 특파원】
졸업시즌이 가까와지면 대학생들이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현상은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3백만명의 실업자, 두자리숫자의 실업률, 특히 20대의 젊은 실업자군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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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총재"총재「님」자·「선생님」호칭 쓰지 말라"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10일 총재취임 후 첫 당무회의를 주재하면서『앞으로는 총재의 「님」자를 빼고「선생님」이란 호칭도 사용치 말아달라』고 주문. 김 총재는 이날 총재석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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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하면 진다는 교훈 주자|고영복
우리 나라에서 공명선거란 말은 선거 때마다 외쳐왔던 소리지만 민주화의 길에 한발 다가선 오늘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관권·타락·흑색·테러·부정 등의 말들이 여기저기서 논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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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의 붓이 일궈낸 이성의 세계
호암갤러리에서 열리고있는 담곡 성재휴 회고전에서 많은 사람이 감명을 받았을 요인은 여러 측면이었으리라 생각된다. 우선 대범하고 분방하며 파격적인 필력과 필세가 형상시키는 화면의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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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백화점에 한국상품즐비
유행의 도시 파리의 번화가인 샹젤리제에 자리잡고 있는 프렝탕백화점은 서울의 신세계백화점이나 롯데쇼핑과 별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정도다. 컬러TV·전자레인지·VTR등 전자제품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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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섭 전대법원장 남미5국 여행기| "조국강해야 교민도 어깨폅니다"
이영섭전대법원장이 8월25일부터 9월15일까지 21일간국정자문위원자격으로 브라질·파라과이·아르헨티나·우루과이·칠레등 남미 5개국을 돌아보고 여행기를 중앙일보에 특별기고해왔다.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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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브레즈네프」 사망. 성고분인산후 산적적목하공, 남은 건 허명. 검열임무 띤 간첩단 적발. 한통속도 못 믿는 공산간첩 생리들. 추각 3천6백만 섬. 쌀값은 떨어지니 식생활이 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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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전세사기 뿌리뽑기로|대검 피해자엔 최우선으로 법률구조
대검은 9일 최근 부쩍 늘어난 상가빌딩·아파트·연립주택 등의 분양사기와 전세사기·부실공사 등 부동산사기를 근절할 것을 전국검찰에 지시했다. 정치근 검찰총장은 요즘 유행하는 사기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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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응부김문기|사육신 논쟁 재연
70년대 국사학계를 뒤흔들어 김문기를 추가했던 사육신논쟁이 최근 또다시「국회청원전」으로 비화됐다. 사육신시비의 재발은 유창렬·박룡규씨 등이 지난 9월16일『사육신 묘역의 김문기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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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트뤼도」가수상, 방한. 붕우자선이라니 서로 좋은일을 찾도록, ◇◇국회법개정안 논의. 의원의 위치를 격상시키자는데도 겸손. ◇◇저질탄 거래금지. 때마침 7광구에선 석유가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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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대한변협 회장 김두현씨
우리나라에 변호사제도가 도입된 지 올해로 만 75년. 올해로 변호사수가 비로소 1천명을 넘어섰다. 과거 변호사와 변호사 단체는 항일·독립의 지사로서 혹은 반공·반독재의 투사로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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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건전한 오락… 학업에도 도움"|「학생왕위전」입상자 5명 모두 우등생
국내유일의 전국고교생바둑대회인 제13회「학생왕위전」(중앙일보-동양방송주최·한국기원주관)의 입상자 시장식이 9일 하오5시 한국기원 총재실에서 열렸다. 올해 영광의 입상자는▲우승 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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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세 수석합격
6l세의 송질규 노인이 외대부설의 동시통역대학원에 수석 합격되었다. 『인생은 이제부터』 라며 『새로운 삶을 사는 기분으로 공부하겠다』는 그분의 말은 여간 교훈적이 아니다. 흔히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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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국회 의장단 프로필
국무총리와 국회의장을 각각 2차례씩 맡을만큼 관운이 좋다. 영어실력·기억력·집착력등이 뛰어나다는 평. 박동선사건때 많은 미국인사들에게 끊임없이 편지를 보내 정부입장을 설명한 자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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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감기약먹고 숨져|대구서 경찰, 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의뢰
19일 상오11시쯤 임상호씨(43·대구시북구산격동1구1151의1)가 조제 감기약을 먹고 숨져 경찰이 사인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19일 상오10시쯤 삼진약국·(약사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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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과 자비-사월초파일
사월 초파일-부처님 오신 날은 나대이래 우리 민족이 기념해 온 날이다. 사월팔일은 인도의 성자 석가무니의 탄일로서가 아니라, 불타·세존·세간해 등, 열개의 덕호로 침송되는 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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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의 억제장치
통화신용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떨어짐에 따라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기심리가 더욱 팽배해지고 있다. 투기심리의 보편화는 결국 증권투기·「아파트」투기·토지 등 부동산투기 등으로 노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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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마다 새 사람되면 낙원이 눈앞에
요즈음 거리에 나서면 성탄을 알리는 「징글·벨」 소리며 문방구점에 걸린 연하 「카드」들이 세모의 풍경을 한결 짙게 해주고 있다. 세속의 한해가 또 저문다는 아쉬움이 서린 눈망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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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 침몰 16명 실종
【대전】17일 상오 2시35분쯤 충남 서산군 근흥면 고의도리 봉도 앞 5「마일」상에서 유조선 부흥호 (9백48t·선장 안인환·52)가 침몰, 선장을 비롯한 선원 16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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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탑
15일 고 육 여사 묘소를 참배한 김종필 전 총리 (오른쪽)·백두진 유정회 의장 및 허명재·박영옥 여사 (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