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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편지-이규호

    친구여, 이 가을 한낮 자네에게 쓰는 편지는 온통 물빛 기다림이라네. 새털구름이 나지막이 까린 자네의 그 큰 눈동자를 맴돌다 온 새떼를 만나는 일도, 이제는 또 한을 두올 횐 머리

    중앙일보

    1978.11.04 00:00

  • 성화대

    ○…14년만에 인천에서 열린 12일의 전국체전개회식을 보기 위해 모여든 인파로 1천 원 짜리 입장권이 5천원 까지 암거래됐다. 비행기편으로 입장식을 보기 위해 제주도에서 상경한 이

    중앙일보

    1978.10.13 00:00

  • 돈방석에 앉은 「월드·컵」선수들

    「월드·컵」축구대회우승 「팀」은 차기대회까지 4년간 간직할 순금제「월드·컵」과 상장, 대회조직위가 배분하는 상금을 받기 마련. 「튀니지」는 1차 예선전서 비록 탈락했지만 의외의 선

    중앙일보

    1978.06.22 00:00

  • (5)유원지화한 통사의 현장 남한 산성(제자 일중 김충현씨)

    녹음이 우거지면서 남한산성은 활기가 되살아났다. 서울의 도심을 벗어난 상춘객들이 사방 성문을 열고 들이닥친다. 나무그늘마다 자리를 펴고 잔치를 벌인다. 흥겨움이 지나치다보면 한낮부

    중앙일보

    1977.05.13 00:00

  • 민간외교에도 수훈|인도DCM 대회서 2연패한 한대축구팀

    【뉴델리=박군배 특파원】한양대축구「팀」이 제30회 인도 DCM축구대회에서 우승, 2년 연패를 이룩한 것은「스포츠」를 통한 민간 외교활동이라는 뜻에 따른 신념과 의지와 극기의 결정이

    중앙일보

    1976.10.27 00:00

  • 분수대와 에너지 절약

    요즈음 내게는 서울이 점점 사막처럼 느껴진다. 누군가가 현대도시를 가리켜 「콘크리트·정글」이라고 했다지만,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사막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그 느낌은 올 여름 특

    중앙일보

    1976.06.05 00:00

  • 주택가·도로변에 쓰레기 적환장 백82개소

    서울시내 간선도로변과 주택가 1백82개소에 쓰레기적 환장이 들어서 먼지·냄새 공해로 도시미관과 주거환경을 해치고 있다. 쓰레기 적환강은 통학로인 경기여고와 덕수국민교 앞길을 비롯,

    중앙일보

    1976.03.13 00:00

  • 흥룡봉

    한낮엔 수은주가 섭씨28, 29도나 치솟아 무성한 녹음과 옥수가 넘쳐흐르는 계곡이 더욱 그리워지는 완연한 여름이다. 광주산맥일대에서 가장 빼어난 계곡이라 할 수 있는 백운동·백운산

    중앙일보

    1975.06.12 00:00

  • (7) 노점상

    시장·학교 부근·유원지 등 장사가 될만한 곳이면 아무 곳에나 길가 빈자리를 차지하고 장사를 벌이는 노점상들은 하루를 살기 위해 하루를 버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노점상 중「리어카」를

    중앙일보

    1974.12.02 00:00

  • 미 출판계 72년의 양서|「워싱턴·포스트」·「뉴요크·타임스」지 선정【워싱턴=김영희 특파원】

    쏟아져 나오는 책들에서 그냥 지나쳐도 좋은 것과 읽어야 할 것을 구별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미국의「워싱턴·포스트지」와「뉴요크타임스」지는 연말특집으로 금년에 나온 책들 가운데 읽

    중앙일보

    1972.12.23 00:00

  • 만산홍엽 단풍의 계절

    예년에 비해 올 단풍은 열흘을 앞당겨 왔다. 이상저온 탓이다. 산들은 성장한 여인의 마음처럼 바쁘고 드디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빨갛고 노오라며 갈색빛깔의 조화가 불꽃처럼 타오르는

    중앙일보

    1972.09.28 00:00

  • 11 국민교에「풀」신설 시교위

    서울시교육위원회는 20일 7월 15일까지 11개 국민학교에 「풀」을 신설하고 4개 국민학교의 기존 「풀」과 7개 중·고의「풀」을 각각 보수, 7월 20일부터 40일간 개장키로 했다

    중앙일보

    1972.06.20 00:00

  • 구멍난 수도권 방위|군·경의횡적연락늦은 「 8·23난동」처리

    23일 한낮, 공군관리하의 특수범죄자들이 저지른 집단난동은 활극영화에서나 상상해 볼만한 끔찍한 광란극이었다. 특수부대 경비병 14명이 죽고, 민간인·경찰등 7명이 피살된 이 난동사

    중앙일보

    1971.08.24 00:00

  • (122)-희망의 계단(24)

    야트막한 산에도 응달엔 겨울의 복병이미처 달아나지 못하고 봄비를 맞는다. 부산측후소가 최저기온을 영하0도5분으로 알리는 날 경남 김해군 김해읍 어방리 「비닐·하우스」마을은 섭씨30

    중앙일보

    1968.03.16 00:00

  • $22년을 영욕의 그늘에서…|선로수-수색보선소 신현우씨

    『철로의 길이가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서 이 길을 다지는 것을 의무로 아는 나의 각오도 점점 굳어져 왔읍니다.』 밀차를 타고 곡괭이를 들고 철길 다지기에 잔뼈가 굵어졌다는 서울 보선

    중앙일보

    1967.08.15 00:00

  • 가을의 소리

    『소리 있어 귀 기울이면 바람에 가을이 묻어 오는 소리』(윤곤강 ) 창문을 닫을 수 없다. 어디서 그처럼 영롱한 소리들이 굴러 들어오는지. 요즘은 벌레들 소리 속에 잠이 들고, 새

    중앙일보

    1967.08.14 00:00

  • 훈련계획 안 세워|체육회·경기연맹 비협조로

    수영과 육상의 재건을 위해 대한체육회가 실시하고 있는 신인선수 발굴 및 훈련계획은 신인 선수를 발굴한 다음 체육회와 해당 연맹의 비협조 때문에 선수들을 훈련시키지 않아 신인발굴이란

    중앙일보

    1967.08.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