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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57점 기증한 최종태 “종교와 예술이 만나 이제 편안”
최종태 조각가가 내준 157점을 바탕으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 기증실이 마련됐다. 장진영 기자 두 손을 턱 아래 모은 소녀가 애틋한 표정으로 서 있다. 한국 치마저고리를 단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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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점 기증한 최종태 조각가 “90 넘어 예술과 종교, 하나 됐다”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의 기증실에서 만난 최종태 조각가. 가장 한국적인 종교 조각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되는 그가 최근 주요 작품 157점을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기증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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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앓던 '열하일기' 박지원…그뒤엔 영조 노여움 있었다 [BOOK]
책표지 한국고전문학사 강의 1~3 박희병 지음 돌베개 ‘한국고전문학’이라고 하면 고교 시절 외운 작가와 작품명만 떠올리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대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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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역사와 지형과 건축, 절두산 순교성지
김봉렬 건축가·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병인(1866)년 프랑스는 조선이 자국 선교사 9명을 처형한 이유로 한강 양화진까지 침략했다. 강화도 전투 후에 프랑스군이 철수한 후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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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시시각각] 의상 대사는 오늘을 반길까
해인사 '법계도'(왼쪽) 문양과 이를 작품에 원용한 나전칠화 '일어나 비추어라' 부분. 그곳에 역시 작품은 없었다. 지난 24일 찾아간 서울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지하 3층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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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 마르코 폴로가 열다, 마테오 리치가 꽃피우다
━ 유럽은 중국과 어떻게 만났나 김기협 역사학자 13세기 말에 아시아를 여행한 베네치아인 마르코 폴로가 쓴 『동방견문록』은 당시 유럽인에게 중국에 관한 놀라운 수준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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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 관광객 1500만명 시대…‘민선 7기’ 문화·관광도시 도약
인천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민선 7기 출범 후 관광객 1,500만 명 시대를 맞이했다. 군은 민선 7기 관광분야에서 강화군 관광객이 2019년에 1,000만 명을 돌파,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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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 서소문 순교지에 대형불화, 코로나19 불안을 달래다
화엄사 괘불 앞에 선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장 원종현 신부(왼쪽)와 김영호 예술감독. 박정호 기자 전시장은 고요했다. 하지만 울림은 우렁찼다. 가톨릭과 불교가 서로를 껴안으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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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남한산성~천진암 ‘성지 순례길’ 조성해 역사문화관광벨트 완성
경기도 광주시가 2022년 상반기까지 총연장 111.15㎞의 ‘남한산성~천진암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한다. 그중 7번째 코스가 남한산성 순교성지와 천진암 성지를 잇는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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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된 공주시…'칠공주' 명소로 떠나볼까
공주는 민족의 영산 계룡산과 옛 백제 문화권의 심장부인 금강, 천년고찰 갑사, 동학사를 비롯하여 마곡사, 신원사 등 대자연과 연계된 다양한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다. 유네스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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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유묵, 정약용 십자가…한국 천주교 230년史 바티칸에
한국 천주교 230여년의 역사를 집대성한 유물이 ‘가톨릭의 심장’ 바티칸에 전시된다. 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는 다음 달 9일부터 11월 17일까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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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비추어라
9일 오전 경기 여주 옹청박물관 내 예수동자수도원에서 ‘교황 124위 시복 기념작품 축복식’이 열렸다. 지난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현대 순교자 124위의 복자 시복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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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현대사 속 믿음 위해 목숨 바친 그들 위하여 …
10일 오전 경기도 여주시 옹청박물관에서는 사제·신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현대 순교자 시복·시성을 위한 현양(顯揚) 정자·동산 기공식’이 열렸다. 한국전쟁 전후 신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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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현대사 속 신앙 위해 목숨 바친 그들을 위해
시복(諡福)이란 가톨릭에서 성덕이 높아 공경할만한 사람을 복자(福者)로 추대하는 것이다. 복자는 교황이 최종 승인하는데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보통 20년 이상 걸린다.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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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머문 솔뫼~해미성지 …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로
성지순례길 코스로 추진 중인 음성 감곡성당(위 사진)과 제천 배론성지. [사진 충북도]1839년(헌종 5년) 12월 기해박해. 천주교 신자였던 30대 여성이 충청도와 서울,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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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황사영·정약종 발자취를 찾아
1780년대 천주교를 이끌었던 신자들이 지금의 서울 명동인 명례방에 있는 김범우의 집에서 기도하고 있는 모습. 정약전·정약종·정약용·윤지충 등 10여 명의 신자가 둘러 앉은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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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노벨상 받은 춤토르, 화성 남양성지 경당 설계한다
페터 춤토르‘건축가들이 존경하는 건축가’ ‘돈으로 움직일 수 없는 건축가’. 2009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스위스 출신 건축가 페터 춤토르(Peter Zumthor·71·영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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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흘려 지켜온 230년 … 한국 천주교 역사 여기 모였네
“아, 죽은 자들은 이미 목숨을 던져 진리를 증명하였으니… 산 자들은 양떼가 흩어져 달아난 것처럼 산골짜기로 도망쳐 숨고 길에서 헤매며 숨죽이고 있습니다… 금년의 박해는 끔찍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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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은 세계 4대 종교 순례열차
부산도시철도 1호선 두실역 근처에서는 모스크 양식의 부산 이슬람 성원(왼쪽)과 조계종 안국선원(오른쪽 둥근 지붕)이 한눈에 보인다. [송봉근 기자] 부산시 금정구에 가면 세계 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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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교준(스테파노) 한국NLP연구소장·광운대 겸임교수
변우찬 신부님은 약간 색이 들어간 안경을 끼고 있다. 시력 보호를 위해서다. 시력이 나빠진 계기는 『한국가톨릭대사전』 간행이었다. 이 대사전은 1994년 8월에 제1권이 나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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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중앙일보] 유튜브 조회수 '1억 돌파한' 한국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쾌거…모태범 '깜짝 금메달' 2월 16일 TV중앙일보는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준 모태범 선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한국은 62년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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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 ‘바보 천사님’ 그립습니다
고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수녀들이 경기도 용인 천주교 대교구 용인공원의 김 추기경 묘소를 찾아 추모기도를 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고(故) 김수환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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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떠나신 지 1년 … 그립습니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아호는 ‘옹기’다. 직접 지은 이름이다. 배경이 있다. 조선시대, 천주교인이라면 잡히는 대로 순교를 당하던 박해시절이 있었다. 당시 교인들은 산 속으로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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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 떠난 지 1년, 우리 곁에 다시 온 그 목소리, 미소 …
고 김수환 추기경 선종 한 돌 기념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 걸린 출품작. 1991년 고 김 추기경이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평화신문 제공]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