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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간호사 파독 50년 … 서울도서관서 희귀기록 전시회
독일로 파견된 한국 광부들은 실제 작업에 앞서 교육용 탄광 시설에서 실습을 했다(1966년). 아래 사진에선 파독 간호사 등으로 추정되는 광부 가족들이 ‘한국의 밤’ 행사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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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모르면 눈먼 채 미래로 나아간다
현종범씨는 “독일에선 난데없이 ‘왜 너네 나라로 가지 않느냐’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며 “한국에선 아주 편안하고 좋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1963년 12월 21일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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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탄탈룸의 저주 … '피 묻은 휴대전화' 언제까지
DR콩고 동부 광산에서 삽자루를 들고 채굴 작업 중인 소년들. DR콩고는 첨단산업용 광물자원의 보고(寶庫)다. 여기서 나오는 이익은 분쟁 무기 구매에 쓰일 뿐 주민들에겐 거의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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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 못 견뎌 떠난 사람들 … 그들은 잘사는 대한민국을 열망했다
광부 출신의 황성봉 관장(왼쪽)과 김용길 독일 연방정부 가족부 공무원이 8월 31일 독일 에센시 한인문화회관(파독 광부 기념관)에 걸려 있는 광부들의 점심 식사 사진 장면을 어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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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김동률서강대 MOT 대학원 교수매체경영 “엄마 엄마 내 죽거든 뒷동산에 묻어줘/ 비가 오면 덮어주고 눈이 오면 쓸어줘….” 어렸을 때, 아무런 의미도 모르면서 따라 부르던 구전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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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파독 광부 작업복 구로공단 쪽방 우리는 어떤 기념물을?
[일러스트=강일구] 서울 광화문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3, 제4전시실은 산업화·민주화 시대와 현재의 대한민국이 주제다. 파독(派獨) 광부·간호사, 중동 건설 근로자도 다루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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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에 삼겹살이 오른 사연
연탄 없이 겨울을 날 수 없던 시절이 있었다. 가정의 주 에너지원이 연탄에서 기름·가스로 바뀌면서 연탄은 점점 자취를 감췄다. 1980년대 전국 360여 개에 달하던 탄광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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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식민지에 ‘황금광 시대’ 연 삼성금광 신화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최창학. 자신이 사냥한 호랑이 등 위에 앉아 있다. [사진 최창학 선생의 외손녀 양준심씨] 『동광』 1931년 9월호는 될뻔기(記)-나는 소년시대에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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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대사 리더십 인터뷰 ② 한스 울리히 자이트 독일대사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대사는 “외교관이 되려면 관심이 있는 국가의 법학·경제학·역사·정치에 대한 정보를 평소에 관심을 갖고 읽으라”고 조언했다. 왼쪽부터 김지수양·자이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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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통일 되면 독일과 닮은꼴 … 30년 내 그런 날 올걸요”
“한국과 독일은 세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쟁과 분단, 그리고 초고속 경제성장입니다.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을, 한국은 6·25 전쟁을 겪은 뒤 국토가 분단됐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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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통일 되면 독일과 닮은꼴 … 30년 내 그런 날 올걸요”
“한국과 독일은 세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쟁과 분단, 그리고 초고속 경제성장입니다.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을, 한국은 6·25 전쟁을 겪은 뒤 국토가 분단됐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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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감동뉴스]삭막한 사회에 내린 단비 같았던 뉴스들
지난 10월, 갑자기 무너진 갱도에 세상의 빛이 닿지 않는 700m 땅 속에 33명의 칠레 광부들이 갇혔다. 이들은 밀폐된 공간의 공포와 절대적으로 부족한 물과 식량, 섭씨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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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말말말] “장례식하지마라,관짜지마라… ” “못믿는게아니라안믿는것”
2010년은 메가톤급 사건이 줄을 이은 한 해였다. 특히 천안함 사건에 이어 연평도 포격으로 안보에 대한 관심과 대북 경계심이 어느 해보다 커졌다. 정치권은 ‘세종시’ ‘4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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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슈 소통자 상 받다
올 한 해 한국 사회를 움직인 단문 블로그 서비스 트위터가 환경재단이 선정한 ‘2010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 선정됐다. 환경재단은 1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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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땀과 눈물의 응결체 ‘대한민국’!
#“우리는 매일 목숨 건 전투를 했다. 지하 700~1200m에 있는 독일 광산의 막장 온도는 30도가 훌쩍 넘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비 오듯 하는 이곳에서 안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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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발 딛고 숨쉬는 게 이렇게 행복할 줄이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33인’ 하면 우리는 3·1운동의 민족대표 33인을 떠올린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칠레에도 ‘33인(Los treinta y t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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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발 딛고 숨쉬는 게 이렇게 행복할 줄이야”
칠레 북부 산호세 광산 붕괴 사고로 매몰 69일 만에 구조된 광부 33인 중 최연소자인 지미 산체스(가운데)가 구조 이틀 만인 15일 퇴원해 가족들과 포옹하고 있다. 코피아포(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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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경제성장의 숨은 주역, 독일로 간 광부들
8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서독파견 광부 367명 중 1진이 독일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습(4·7언론인회, 『기자25시』, 1983). 대학물을 먹은 사람이 20%나 되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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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65. 구름을 타고
▶ 일제 때 징용으로 끌려간 사할린의 한국인 광부들. 이만희 감독의 '만추(晩秋)'라는 영화가 은근한 호평을 받은 뒤였을까. 워커힐에서 작업하고 있던 나는 두 여성의 방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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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폭 한인의 恨 어찌 잊으랴"
일본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이 "한.일 관계가 언제까지 과거의 족쇄에 발목이 잡혀 있을 수 없다"며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사과나 배상 등 과거 청산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것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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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우리서로섬기며살자 :26. TV들고 '금의환향'
나는 고등학교 2학년을 마칠 때까지 꾹 참고 기다렸다가 웅변대회 부상으로 탄 TV수상기를 들고 칼 파워스씨 집으로 '금의환향'했다. 파워스씨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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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모색 2000-새로운 세기를 향하여〉展
거대한 눈이 전시실 정면에서 관객을 마주보고 있다. 디지털 3차원 애니메이션으로 처리된 눈은 율동적으로 떴다 감았다 하면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주시한다. 주의해서 보면 이 눈이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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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서 '젊은모색 2000…' 전
김홍석의 '사랑에 관한 세가지 의문' 은 지구인.외계인.관찰자의 세가지 관점에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가는 서사구조에 대한 조정자 역할을 하면서 이것이 예술가의 역할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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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땅의 한국얼굴' 대전산업대 박정희씨
경제발전으로 지금 국내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를 어렵지 않게 보지만 30여년전만 해도 사정은 달랐다.수많은 간호사와 광부들이'꿈'을 찾아 독일행 비행기를 탔다.심지어 서울대법대 졸업생